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컨텐츠를 시청하려고 했고 마침 디파할 일정이 생겨서 이용권을 끊은 김에 보고 싶었던 영화들을 다 보기로 결정했다. 디즈니나 픽사 애니를 제외하고도 의외로 내가 보고 싶은 영화들이 디플에 많이 있어서 올해는 디즈만 계속 보면 되겠네, 싶어서 무사히 영화 한 개도 시청을 끝냈다.
근데 최소 자막없이 2번은 봐야하고 그 뒤에 한글 자막으로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데 확실히 표정이나 상황으로 대략적인 추측은 가능하더라도 추측으로만 보니까 이게 재미가 없어서... 한번 끝냈더라도 그 이상은 손이 가지 않는 상황이 계속 반복 됐다.
그래서 내가 보고 싶은 것들은 대부분 범죄 시리즈여서 장편이 많고 시즌도 기니까 차라리 한글 자막으로 보면서 귀로라도 영어를 계속 듣고 짧은 영화 중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서 자막없이 보자 싶어서 다시 열심히 고르기 시작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명확히 정하지 않고 OTT 플랫폼에 들어가면 고르는 거에만 한시간 쓰고 결국 아무것도 보지 않고 나오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 네.... 제가 그 짓을 몇 번이나 했답니다. 짧은 영화 두 개 정도 찜해놨는데 한 개는 유명한 영화긴 해도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결국 안 볼 것 같고, 나머지 한 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것마저 실패한다면 그냥 한글 자막 틀어서 한 번 쭉 보고 자막 없이 보는 걸로 순서를 바꾸려고 한다.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하는거긴 한데 결국 이것도 계속 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거라 방법을 바꾸더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으로 해야겠다 싶어졌다. 시즌이 한개인 것 중에서 좋아하는 범죄 시리즈 찾았으니까 그거라도 계속 반복해서 보고 나머지는 그냥 재미로 계속 봐야지.
행복하게도 크리미널 마인드가 디플에 있어서 보자마자 바로 찜했다. NCIS 시리즈랑 FBI 뉴욕 시리즈도 너무 좋아하는데 이것들은 없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하나라도 있는게 어디냐. 아무튼 남은 이번 주는 일단 짧은 영화 무자막으로 시청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자막 틀어 놓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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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픽은 7월 마지막 날이었나 그때 이용권 구매해서 하루에 강의 1~2개씩 매일 하고 있다. 근데 지금 내가 스피킹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혼잣말이거나 미믹킹을 하거나 이 두가지 방법 밖에 없던 차에 스픽을 시작하니까 다른 건 하던대로 계속하고 차라리 스픽하는 시간을 늘리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하루에 1~2개씩 혹은 연결된 내용이면 다 듣는 식으로 했었는데 할 수 있는 한은 스픽으로 계속 말하는 걸로 바꿔보려고 한다. 순서대로 하느라 어차피 왕초보 강의부터 차근히 시작하고 있어서 최소 초보 2단계 정도로 가고 싶기도 하고 한 시간 정도는 계속 말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기도 하고.
저녁 먹은 뒤부터 자기 전까지 드라마를 보게 되면 그 전까지는 강의+스픽을 해도 40분이면 다 끝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내가 말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2시간은 스픽으로 계속 말해야겠다 싶었다. 괜찮다 싶으면 더 늘리면 되니까. 그리고 9월 중순부터는 영어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서 아직 시간이 많은 8월에 최대한 투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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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보고 다음 주 정도면 스픽 2시간 + 드라마 자막있는 상태로 본 방법이 어땠는지 어렴풋하게 알 수 있겠지. 9월 중순까지 지금부터 한 달 하고 보름 정도 남은건데 이 정도면 단기간에 확 몰입해서 뭐라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부모님과 있는 시간 + 개인 공부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영어를 듣고 말하는 시간으로 채워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