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삶 workshop 첫번째 이야기
지난겨울, 직접 기획한 <기록과 삶 workshop> 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11분을 만났고, 각자의 기록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하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들, 드릴수 있는 조언과 팁들을 드렸습니다.
(늘 영상에서만 보여드렸던 저의 소지품들과 다이어리들도 직접 보여드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워크샵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1. 일을 그만두고 나니 뭐라도 하고 싶다. (대신 내가 자발적으로 하고싶고 좋아하는 일)
2. 친구 J에게 '너 다이어리 잘쓰니까 관련 워크샵이라도 열어보는거 어때?'라는 말을 들었다.
3. 단순히 다이어리 워크샵으로 진행할 경우, 잘쓰는법이나 잘꾸미는 법에 치중될것 같아서 그보다 더 총체적인 '기록'에 관련한 워크샵이 좋을것 같았다.
4. 내가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발표하기보다는 서로 대화할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5. 마침 연말이니, 한 해의 기록을 정리하고 새해 다짐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확실한 '목적'을 정하고 나니, 워크샵의 세부적인 진행 과정을 셋업하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가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워크샵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갖게될 '기분' 과 '느낌' 이었습니다.
워크샵에 참여하는 순간에는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며,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쉽게 나눌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나의 2019가 이랬구나'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길, 그리고 새해를 잘 맞이할 용기가 함께하길 바랐습니다.
이렇게 중심 축을 잡고, 세부 사항들을 확정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