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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놀비 Aug 08. 2024

뇌과학,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뇌과학은 매우 가치 있는 학문, 하지만 인간의 모든 것 설명해 줄 수 없


요즘  핫한 뇌과학, 실제보다 고평가 될까 우려

요즘 뇌과학이 인기입니다. 오랫동안 미지의 영역이었던 뇌의 기능을 과학으로 분석해 보려는 도전 그리고 이를 대중과 공유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면 실제의 가치보다 고평가 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저는 오늘날 뇌과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 역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지식판매상들, 뇌과학을 만능키로 묘사

실제로 일부 지식판매상들을 중심으로 마치 뇌과학을 이해하고 이를 배우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뇌과학을 배우면 천재가 될 수 있고, 큰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뇌라는 도구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면 생산성과 성과가 향상될 수 있다는 의견에는 저도 한 표를 보태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누군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마음은 뇌가 아니라 영혼의 기능이 아닐까?

또 한 가지 제가 우려하는 지점은 뇌가 인간의 마음을 만들어낸 것처럼 곡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육체가 아닌 영혼의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마음은 뇌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영혼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우 범하지 말았으면

앞으로 뇌과학은 빠르게 발전할 것이며, 그동안 신비로 여겼던 일들을 과학의 영역으로 옮겨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새로운 지식들이 생성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뇌과학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뇌과학의 범주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뇌과학을 마치 만능키로 여기는 것은 단순하고 과격한 발상이라고 꼬집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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