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로 누구나 공감하는 주제 찾기

프로젝트 주제를 찾는 이들을 위해, UX Design 관점으로

by won

Dec 15. 2024

들어가며

이번 프로젝트는 어떤 주제가 좋을까?

프로젝트를 현업이 아닌 백지에서 시작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내용입니다.

이번 글은 UX디자인 관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떻게 하면 GPT를 이용해서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론

1. GPT에게 조건에 맞는 프로젝트 주제 추천받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목적을 생각해 보세요. 그 목적을 조건으로 전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내가 어떤 맥락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하는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GPT에게 전달하는 과정이에요. 저희(Min&Won)는 아래와 같은 고민이 있었고, 이를 조건으로 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UX디자인 프로세스에서 GenAI 잘 활용하는 방법 찾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결과물에 관심 있고 공감할 수 있는

✅ Prompt TIP) 조건 기반으로 물어보기
조건이 너무 많아지면, GPT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빼먹을 수 있습니다.
5개 이내가 가장 적당해 보입니다.

(GPT로부터 원하는 것) + 아래 조건을 참고해서 제안해 줘.
1. (조건 1)
2. (조건 2)

✅ Prompt TIP) 트렌드 기반으로 주제를 잡는 조건 예시
2024년 기준 향후 3년 이내의 트렌드 반영
2030년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 기반

✅ Prompt TIP) 그 외 도움 되는 조건
특정 분야나 산업군, 예상하는 아웃풋 형태, 접목하고자 하는 트렌드나 기술, 원하는 타겟, 바라보는 관점(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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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에게 조건 기반으로 주제 물어보기

종종 GPT는 원하던 답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그래서 어떤 주제를 추천해?" 질문처럼 정확히 명시해서 다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하나씩 보는 게 답답해서, 한 번에 여러 개 시안을 요청했습니다.

✅ Prompt TIP) 한 번에 여러시안 받는 법
N개 제안해 줘

하지만 내용을 보니 너무 뻔한 주제들만 있네요. 너무 뻔한 답이 나왔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원하던 방향성이 아니거나 뻔한 주제가 나왔을 때 대처법

원하던 방향성이 아니라면, 아닌 이유와 어떤 방향을 원하는지 재전달해야 합니다.

방향성은 맞지만 뻔한 주제가 나왔다면, GPT에게 어느 정도의 혁신을 원하는지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사람들끼리도 서로의 관점을 맞춰가는 과정이 있듯, GenAI 와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더 혁신적인 것, 재미없어, 등 몇 번의 대화로 점차 혁신의 정도를 높이면 됩니다.

저희는 3번째 대화 때 원하는 주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5번째까지 진행해 봤는데, 점점 말도 안 되는 소설을 쓰더라고요. 내가 어느 정도 레벨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GPT에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만약 이 방법이 랜덤플레이, 확률게임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뻔한 느낌의 주제를 하나 골라서 집요하게 파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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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긴가민가한 주제, 엣지 있게 다듬기

GPT는 처음부터 엣지있는 답을 하는 편이 아니더라고요. 넓은 관점에서 시작하여, 점점 좁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GPT를 쪼아대야 해요.

쪼아댈 때는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어떤 점을 원하는지 명시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만족할만한 답변이 나왔어도, 몇 번 더 쪼아대면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 Prompt TIP) 쪼아대기
너무 뻔한 얘기인 것 같아. 뻔하지 않은 새로운 관점으로 주제를 제안해 줘.

'학습 관리'라는 맥락에서는 동일하지만, '공부한 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게끔 복습하는 관점' vs '틀린 문제나 실수를 줄이는 관점' 등 여러 관점으로 좁힐 수 있었습니다.

학습 관리 외 다른 사례도 테스트해 보았는데요. '스마트홈 인터페이스 개선' 주제를 '스마트폼 인터페이스 내, 사용자 피드백 개선'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그 외. GPT가 말해주는 GenAI를 사용하기 좋은 주제는?

특정 서비스의 리디자인보다, 새로운 서비스 제작이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GenAI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음

기능과 UXUI 관점에서 봤을 때, 아직까지는 국외 (미국) 서비스 중심으로 이해하고 있음 (예시: 넷플릭스는 알지만, 국내 ott 서비스는 잘 모르는 편)

현존하는 APP 제품은 비즈니스 맥락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UXUI 관점에서만 리디자인을 한다면 효용이 낮을 가능성이 큼

서비스는 수시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최신정보가 아닐 확률이 높음

또한 GenAI로 검증하기 좋은 결과물의 형태는 UI, 서비스구조도, 등 여러 가지 형태 중 사용자 시나리오라고 합니다. 사용자 시나리오를 가장 잘 생성하고, 쉽게 이해하며 피드백을 주기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 텍스트 기반이라서 이러한 답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UX/UI 검증 툴이 있다면, 결과물 형태는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