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음 편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최근 정리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독서
-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러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더 잘된다. 혼자 있을 때 더 집중이 잘될 거라 생각했지만, 여러 번 실패했다. 오히려 약간의 소음이 있을 때 좋았다. 오늘도 집에서 다른 가족들은 TV를 보거나 떠들 때 그 곁에서 독서하는 게 효과적이었다. 아무래도 혼자 있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듯하다.
2) 업무
- 회사에서 가장 능률이 높다. 이외에는 카페나 스터디 카페, 모임 공간 정도. 역시나 집이나 혼자 있을 때는 어려울 때가 있다.
3) 이력서
- 이것만은 혼자 있을 때 가장 집중이 잘됐다. 이유는 모르겠음.
요즘 내가 깨달은 것은, 나는 여러 사람과 있을 때 오히려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 그게 가족이면 더 좋다. 혼자 있을 때는 약간의 무력감과 꽤 깊은 공포감을 느낀다. 그리고 우울하다. 아주 천천히 깊이 우울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