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제주도에 갑자기 오게 되었다.
100% 놀러 온 것만은 아니기에 맘 편히 온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래도 추억은 기록하고 싶으니.
1. 현지인 맛집. 정식으로 시키니 전복돌솥밥에 간장게장, 전복장까지!
저녁까지 배가 꺼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잘 먹었다.
2. 카페를 찾는데 설명이......?? 화장실 맛?
어디서 듣기로는 AI가 리뷰 짜깁기해서 써주는 거라고 하긴 하는데(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사장님께 알려드려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된다.
3. 배불러서 드립커피랑 녹차 쿠키만 시켰는데, 마지막 한 조각 남기고 아쉬워서 추가 주문한 시나몬롤.
배가 터질 것 같아도 포기 못하는 디저트!
4. 배 안 고프니 저녁으로 간단하게 생맥주나 하자며.
노비어 노펀! 제주인데 갑자기 분위기 을지로,,
5. 너무 부드러운 생맥주!
배 안 고픈 거 맞나요? 계속 계속 주문하게 되는 안주의 늪,,
(사진엔 없지만 떡볶이와 만두도 시켰다.)
6. 네, 저는 늘 혼자이니까요. 샤워 후 침대에 누워 책 읽는 기분은,,, 행복!!
패기만 부리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한 권도 다 읽지 못했다.
7. 저 분명 고기국수 안 좋아하는데, 왜 제주 올 때마다 꼭 먹는 걸까요?
이 정도면 사실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8. 충분히 취향 저격의 카페. 커피 한 입 마시자마자 눈이 똥그래졌다.
너무너무 꼬수운 라떼. 디저트도 훌륭!
인스타 했으면 스토리에 올렸을 것 같은 사진들.
9. 아, 너무 평화롭잖아요. 사실 협재의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가장 좋아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꾸 동쪽만 오게 된다. (서쪽은 왠지 복잡해)
10. 오랜만에 온 애정하는 카페
혼자 와서 빙수와 떡구이를 함께 시키는 플렉스를 해본다.
11. 동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자
책 읽는데 귀찮으니까 저리 가줄래?? (속마음: 행복 그 자체)
12. 저녁 먹으러 가기 전 바라본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그리고 오늘의 저녁 메뉴, 성게보말 미역국과 고등어구이! 혼자라도 든든하게 챙겨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