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원 Jul 21. 2022

첫 프로젝트 지원, 사진으로 본 기록

장마철엔 우산이 필수품이다. 창문에 놓인 우산이 등을 기대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매일 아침 카페에서 보내는 1시간이 나에게는 힐링이고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멍 때리며 창밖을 보며 배터리를 충전한다.


이날은 급하게 보고서 작업을 해야 해서 점심을 늦게 먹었다. 밥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일이 먼저다. PM 지시에 따라 부지런히 내가 맡은 장표를 쳤다. 팀원 넷은 1시 30분에라도 나와서 이렇게 밥을 먹었지만 이날 PM은 점심도 못 먹었다.


앉아만 있으면 안 된다. 사무실 주변 한 바퀴 산책.



오래간만에 일찍 퇴근해서 남편이 야식을 차려주었다. 닭갈비랑 만두, 맥주.



또 아침. 에어컨 바람이 추워서 뜨아를 시킴.



자취를 시작한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잤다. 커피 사러 나와서 아침 산책 중.


맛있는 닭갈비와 갓김치.



월요일 아침은 맥모닝! 해시브라운은 빼고.


고객사 커피 셔틀.



오늘은 퇴근 후 시험 준비 시작. 기화펜 한 자루를 다 썼다. 뭔가 뿌듯.



화요일 점심. 무거운 점심 대신 가볍게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를 마셨다.



수요일 아침. 고속도로 터널에서 한 컷.


이날은 비가 많이 왔다.


주문한 이너백이 도착했다. 커다란 가방 안에 짐들을 옹기종기 담았다. 거의 보부상이다.


목요일 아침. 오프 하루 전이다. 맥도날드 대신 새로운 카페를 개척했다.




금요일 오후. 나의 첫 프로젝트를 끝마치고 짐을 싸서 나왔다. 비록 3주간의 짧은 지원이었지만 마치 퇴사한 기분이다. 다른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최종보고까지 마무리짓지 못하고 나왔지만 내게는 처음이라 모든 것이 뜻깊었다.


어리숙한 나를 견뎌준 PM과 고객사 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프로젝트 때도 함께 해보고 싶은 고객사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