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을 뒤집어 엎어보자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나루터길20
처가댁 텃밭 울타리를 대신하고 있는
복분자 나무에서
검보라색 열매가 한창이다.
따 먹어도 따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서
입술이 보라색으로 멍들고
가시에 긁힌 손에
피딱지가 여러개 생겨날쯤에야
손을 멈추게 된다.
산딸기와는 달라서
신맛이 거의 없고 달디
달다.
|유래|
옛날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마을에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게 되어 배가 고파 우연히 덜익은 산딸기를 먹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는 겨우 집으로 돌아 왔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갔는데 소변줄기가 너무 힘이 세어 요강이 뒤집어지고 말았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복분자가 신장 기능을 강화하여 빈뇨증을 낫게 하기 때문에 요강이 필요 없어서 엎어둔다는 의미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