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색] 2018.11.27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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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색] 2018.11.27 하늘

하늘을 좋아하시나요?

하늘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질문을 바꿔볼게요.

하늘을 얼마나 자주 보십니까?

하루를 살아가면서

고개만 들면 볼 수 있는 하늘

건물 안에서 지낸다 하더라도

창가에만 서면 언제든 볼 수 있는 하늘

얼마나 자주 보십니까?

부산에서 나고 자라

바다를 늘 곁에 두고

봄바다, 여름바다, 가을바다, 겨울바다

할 거 없이

매일 같이 바다를 보고 살았는데

내륙지방으로 이사를 오고 난 뒤부터

바다를 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차선책으로

바다 대신 하늘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한번 정도

하늘을 볼 여유조차 없다는 사실.

스스로 깨닫습니다.

수많은 일정과 사람들 속에서

팍팍한 일상을 탓하며

한숨만을 내쉬며 지내던 날엔

하늘을 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서가 아닌

내 삶의 여유를 가지는

쉼의 의미였으니까요.

하루 한번 이상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을 보는 내 모습을

돌아보는 잠시의 여유

그래야 또

남은 하루를 열심히

그리고 잘 살아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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