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색]2018.12.07-청풍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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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색]2018.12.07-청풍쌤

빨간 불을

한참 쳐다보고 있었다.

녹색 불로 바뀌었다.

횡단보도 위를 걸어서 건너다

중간쯤 와서는

폰을 꺼내들었다.

카메라를 실행하고

차도를 향해 돌아섰다.

화면에 들어온

구도를 확인하고 난 후에야

촬영 버튼을 눌렀다.

몇 차례 눌러보곤

마음에 들었는지

주머니에 폰을 꽂아넣고

5초 남은 횡단보도를

황급히 건넜다.

살면서

이정도 여유쯤은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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