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아시겠지만 저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서평은 잘 적지 않습니다.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이기도 하지만 어쭙잖게 하다가 그 작가님께 누가 될까 싶어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다른 작가님의 글을 읽고 댓글을 적을 때도 엉뚱한 소리나 쉰소리를 한다고 생각될 때도 많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우연한 기회로 이웃이신 안개별(@angaebyeol)로 활동하시는 조아라 작가님께서 <괜찮아, 지금 그대로의 너도>라는 작품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통하시는 이웃이 책을 내시면 참 기분이 좋았는데 출간 소식을 전한 글에 서평 이벤트를 진행하신다는 내용을 발견하고 즉흥적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래는 그럴 마음이 없었는데 목차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끌렸던 모양입니다.
<괜찮아, 지금 그대로의 너도>라는 에세이는 안개별 작가님이 살아온 길을 차분히 녹여내신 자전적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닥쳐온 거센 파도를 뚫고 멋지게 살아오신 작가님을 보며 참 그 세월을 뚫고 버텨오신 의지는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사람에게 한 번만 일어나도 이겨내기 쉽지 않은 일들을 너무 많이 겪으셔서였죠.
<괜찮아, 지금 그대로의 너도>는 분량은 80페이지 정도여서 묵직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대한 부담은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책 안에 녹아 있는 삶의 굴곡들과 마지막에 전하려고 하셨던 희망까지 느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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