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생애 첫 우승, 그리고 협박범의 검찰 송치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오늘 토트넘 핫스퍼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손흥민 선수에게도 생애 최초의 값진 유럽 대항전 트로피가 돌아왔습니다. 유럽 프로무대 데뷔 15년만의 쾌거였죠.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습니다. 트로피를 들고 포효하는 그의 모습을 흐뭇하게 보시는 팬들도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중계를 실시간으로 안 봐서 이겼으니 제게도 이 우승에 제법 지분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하지만 이 기쁨의 이면에는 그가 최근에 겪었던 개인적으로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음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에서 겪는 어려움과는 별개로 최근 손흥민 선수는 사생활과 관련된 협박으로 큰 홍역을 치렀죠. 전 연인으로 알려진 20대 여성 A 씨와 그녀의 지인인 40대 남성 B 씨로부터 협박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손흥민 선수에게 임신 사실을 주장하며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3억 원을 요구해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B 씨는 손흥민 측에 접근해 추가 금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 두 사람은 경찰에 붙잡혀 구속이 되었고 빠른 속도로 검찰에까지 송치가 되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를 차곡차곡 정리해서 종합해 보면 임신을 했다며 손흥민에게 협박한 여자는 이미 같은 시기에 다른 사람도 만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관계와 임신의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많았죠.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돈을 뜯어낸 뒤 임신중절수술까지 했다고 합니다. 사귀었던 사람에게 이런 일을 당하다니 새삼 무서운 세상이라는 점을 느끼게 합니다.
어찌 되었든 이 사건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손흥민 선수의 성실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고 국내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도 이 사건을 사회면에 보도하며, 손흥민의 협박 피해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손흥민 선수 외에도 여러 스타들이 사생활을 빌미로 한 협박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는 제법 많았습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씨는 여성 BJ로부터 사적인 대화 내용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총 8억 4천만 원을 갈취당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200만 유튜버 쯔양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위협을 받아 2억 1,600만 원 상당을 갈취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해자들은 공동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서 처벌을 기다리고 있죠.
메이저리거인 김하성 선수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후배였던 임혜동에게 폭행을 했다는 빌미로 협박을 당해 두 번에 걸쳐 2억씩 총 4억 원의 돈을 뜯겼습니다.
임혜동은 류현진 선수에게도 3억이 넘는 돈을 갈취했다고도 알려져 있죠. 술자리에서 장난으로 찍은 영상을 두고 ‘수치스럽다’며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의도적으로 접근한 상습범이었다고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유명인들이 사생활을 빌미로 한 협박의 표적이 지속적으로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공인으로서의 이미지 추락은 정말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광고나 협찬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협박에 굴복하는 것은 추가적인 범죄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수많은 사례에서 보다시피 협박범들이 돈을 한 번만 뜯어내고 끝내는 경우는 절대 없으니까요.
손흥민 선수 또한 이번 사건에서 한 번 갈취를 당하고 다시 돈을 요구하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는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법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피해 사실을 숨기지 않고 빠르게 신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는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 전반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겪은 협박 사건을 통해 유명인들이 사생활을 빌미로 한 범죄의 표적이 얼마든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범죄에 대해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공인으로서의 이미지 추락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서 법의 보호를 받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팬들과 대중들도 이런 용기를 지지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하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이죠.
어쨌든 손흥민 선수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그에게는 물론 전 국민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성과입니다. 이야기가 무거웠지만 오늘만큼은 빠르게 기분을 전환해서 그 기쁨을 더 누리고 싶네요.
한 줄 요약 : 우승의 영광 뒤에 감춰진 협박 사건, 결국은 빠른 신고와 변함없는 지지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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