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학부모도 이미 겪기 시작한 입시전쟁 포비아

by 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지난주에 저는 제가 구청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에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제목은 <대입 전형별 입시전략 특강>이었죠. 제목도 제목이지만 강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입시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는 종로학원의 임성호 대표님이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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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아이들이 중학교 2학년인데 뭐 그런데까지 찾아가느냐고 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학입시제도가 2028학년 수능부터 바뀌고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은 바뀐 정책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도에 대한 불안감은 상상을 초월하죠. 정책 입안자들조차 제대로 장단점을 판단해 볼 수 있는 데이터가 없어서죠.


물론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많이 바뀌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만든 루틴을 유지할 수 있는 극상위권 아이들에게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말이죠. 그 말을 바꿔 말하면 경계선에 있거나 그보다 조금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정보의 양과 전략 하나에도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저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기에 미리 대비하기를 좋아합니다. 글까지 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고 집에서 가까워 자전거로 10분이면 올 수 있는 곳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구청을 새로 짓고 이전을 했기에 구경도 가니 일석사조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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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이 교육의 모집인원은 300명이었고 예비접수도 100명까지 받아있는 거대한 행사였습니다. 들어가 보니 진짜 많은 의자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앉았습니다. 경험상 제일 앞자리에 앉았다가는 이 행사를 주관한 구청장님과 나란히 앉는 민망한 상황이 생길 테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구청장님이 오셔서 가장 앞자리에 앉으셨고 인사 말씀도 엄청 기~~~~~~~~~~~~일게 하셨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자기 PR이 없으면 말이 안 되죠. 조금 뒤 마이크를 넘겨받은 임성호 대표는 곧장 본론부터 넘어갔습니다. 일단 자녀의 연령대 확인을 한 번 하시더군요.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고등학교 자녀를 가진 참석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였죠. 대략 눈대중으로 확인한 비율은 대략 고등학교 6, 중학교 3이었습니다. 네, 맞아요. 초등학생 학부모도 족히 열 명은 넘어 보였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이 많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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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입장할 때 한 권씩 지급된 책처럼 만들어진 자료들을 보면서 임성호 대표님이 설명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 책을 받자마자 펼치며 한 가지 깨달은 절대적인 진리가 있었습니다. 입시학원의 분석을 일반인들이 완벽하게 쫓아가기에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것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아이 스스로 준비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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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메모했던 내용들만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ㅇ 전국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 2031학년도부터 수시, 정시 통합을 비롯해 내신, 수능 절대평가를 안건으로 올려서 논의 중

ㅇ 202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내신 합격선(70%) : 서연고(2.07), 주요 10개대(2.96)

ㅇ 2027년까지는 이과생에 의한 문과 침공 심화

ㅇ 2028학년도부터는 수학과 과학에 강한 학생이 경쟁력 있을 듯

ㅇ 현재 재수종합학원의 절반 이상이 삼수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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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중학생을 키우는 부모지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다만 그날 아쉬웠던 점이라면 일정이 바쁘셨는지 강의를 마치자마자 질의응답 시간 없이 바로 퇴장을 하셨다는 부분이었는데요. 질문을 두 개나 준비했던 제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죠. 만족도 조사를 할 때 질문 시간을 안 준 부분에 대해 건의를 써놓기는 했습니다.


한 줄 요약 : 먼 이야기 같지만 미리 준비해서 나쁠 이유는 없다. 이런 노력을 통해 아이가 재수를 안 한다면 자녀교육은 물론 넓은 범위의 재테크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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