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최근 깐부치킨 삼성점이 특별한 이유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이곳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인들의 만남이 작은 치킨집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뉴스였지만, 그 이후 벌어진 현상은 더욱 흥미롭습니다.
이른바 'AI 깐부 회동' 이후 깐부치킨은 말 그대로 '불난 호떡집'이 되었습니다. 특히 삼성점은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고, 세 사람이 앉았던 자리를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SNS에는 "젠슨 황이 앉았던 자리", "AI 치킨 성지"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인기는 삼성점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깐부치킨 1호점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점은 예상을 초과하는 주문량으로 11월 1일과 2일, 주말 이틀간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주문으로 인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잠시 휴업하게 됐다"라는 공지와 함께 말이죠.
다른 매장들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재고가 부족해서 깐부치킨 대표는 직접 닭고기 도매 업체를 돌며 영업해야 했다고 하니, 그 열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결국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삼성점 측은 젠슨 황 CEO가 앉았던 테이블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입구에는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안내문의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문구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더군요.
이곳에 몰려드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앉았던 자리에 앉으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젠슨 황 CEO의 성공 에너지를 받고 싶다"라고 말이죠.
이런 심리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우리는 살면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고, 그들의 습관이나 루틴을 따라 하려 노력합니다.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무언가를 닮고 싶고, 그들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얻고 싶은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니까요.
여기서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젠슨 황이 앉았던 자리에 앉는다고, 그가 먹었던 치킨을 먹는다고 해서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의 기운을 받아서 부자가 되고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냉정하게 보면, 그렇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젠슨 황이 오늘날 세계적인 CEO가 된 것은 분명히 운도 있었겠지만 그보다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30년 이상 엔비디아를 이끌며 GPU 기술에 집중했고, AI 시대를 예견하고 준비했으며,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부모가 재벌이었다는 이유로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계단에서 인생을 시작했지만 그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과정까지 순탄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끊임없는 학습, 결단력,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성공의 비결은 특정 장소나 물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 안에 있습니다. 바로 노력과 의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운입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끈기,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 이런 것들이 진짜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들입니다.
젠슨 황이 앉았던 자리에서 치킨을 먹으며 "나도 성공하고 싶다"라고 다짐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얻은 영감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자리에 앉는 행위 자체가 성공을 보장해 줄 수는 없습니다. 정작 중요한 부분은 그 다짐을 꾸준한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될 테니까요. 그리고 젠슨 황을 진짜 닮고 싶다면, 그가 앉았던 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실행해 왔는지도 연구해 보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편이 훨씬 더 가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에피소드는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서 흥미롭게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휩쓸리는 분위기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촌철살인의 유머가 기억나서 한 번 공유해 봅니다.
철수는 매일같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제발 로또에 당첨되게 해 주세요!"
철수는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잠도 설치며 온종일 기도만 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도해도 복권 당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철수는 지쳐서 하나님께 원망 섞인 목소리로 마지막 기도를 올렸다.
"하나님,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로또에 당첨되게 해 주세요. 이렇게까지 기도하는데 왜 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 건가요?"
그러자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하나님이 지상으로 내려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야, 그러니까... 일단 로또를 사야지!"
깐부치킨 열풍은 아마 연말쯤이면 조용히 사그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을 향한 여정은 훨씬 길고 오래 걸립니다. 어떤 장소나 물건에서 기운을 받는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내면에서 끌어올리는 의지와 노력이 진짜 힘이라는 사실을 되새겨보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특별한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 아니라, 남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특별한 노력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런 그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본받기 위해 애를 쓴다면, 우리가 앉은 그 자리도 분명히 '성공의 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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