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뿌연 하늘 일 때도
맑은 하늘 일 때도
한결 같이
네 생각이 날 때면
말없이 쳐다본 하늘
그 하늘이 못내 아쉽다
하늘은 변한 게 없는데
너의 기억은 희뿌옇게 변했고
나의 기억은 저무는 석양만큼 붉게 물들어 간다
이제는
언제 일지도 모르는 네 생각 속 하늘에
'안녕'이라고 외치고 싶다
이미지출처 (사진: Unsplash의Daoudi Ais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