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자아성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성미남 Sep 09. 2023

신호등

빨간 신호등 앞에 섰다.

파란불이 켜지기를 기다리는 게 아닌

빨간불이 계속되기를 기다리는

 어른이 되었다.

고작 신호등 하나도 선뜻 건너지 못하는

꼬맹이 어른이 되어 있다.

손을 들고 건너갈 용기조차 없는  어른.

깜빡이는 인생이 애달 프다.

매거진의 이전글 죽어야 살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