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테니스 시즌 요약
원리툰 그림으로 보는 2024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기간 : 2024년 1월 14일 ~ 1월 28일
장소: 호주 멜버른 파크
시즌 첫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호주오픈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가 1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2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가 3번 시드
야닉 시너가 4번 시드로 대회에 출전. 야닉 시너는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승리하며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33연승을 끝냄. 이전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마지막 패배는 2018년 정현과의 경기
다닐 메드베데프는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카를로스 알카라즈를 꺾고 올라온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초반 2세트를 뺏겼음에도 3:2로 대역전승
야닉 시너와 다닐 메드베데프의 결승전은 메드베데프가 초반 2세트를 선점하며 일방적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각성한 시너가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야닉 시너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최초의 이탈리아인이자 1976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파나타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남자 선수로 기록
* 앤디 머레이와 도미니크 팀의 마지막 호주오픈 출전
여자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아리나 사발렌카가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
2013년 빅토리아 아자렌카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첫 여자선수로 기록
4강에서 코코 골프를 꺾은 사발렌카는 결승전에서 정친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2:0 승리
12번 시드 정친원은 2014년 호주오픈 우승자 리나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중국인
준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야스트렘스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사발렌카에게 패배
대 이변
3라운드에서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텍이 린다 노스코바에게 패배하며 1979년 이후 호주오픈에서 탑 시드가
가장 빨리 탈락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달성
이가 시비옹텍을 비롯해 리바키나, 제시카 페굴라, 온스 자베르 등 탑 10 선수들이 초반 라운드에서
줄줄이 탈락하면서 4라운드에 진출한 시드 선수가 단 7명에 불과..
롤랑가로스
기간: 2024년 5월 26일 ~ 6월 9일
장소: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롤랑가로스에서만 14번의 우승을 차지한 흙신 라파엘 나달의 마지막 출전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나달은 1라운드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패배
데뷔 후 처음으로 롤랑가로스 개막 무대에서 패배
남자 단식에서 3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8강에서 치치파스
4강에서 야닉시너를 5세트 접전 끝에 이기고 결승에 올라 커리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즈베레프에게 3:2 역전승을 거두며 커리어 첫 롤랑가로스 우승을 차지
21살의 알카라즈는 하드코트, 잔디코트, 클레이코트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한
최연소 남자선수라는 대 기록을 달성
알카라즈와 시너의 4강 경기는 올해 최고의 경기 중 하나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는 3라운드 무세티에게 3:2 역전승
4라운드에서 F.세룬돌로에게 기적 같은 3:2 역전승을 거두며 클래스를 보여줬지만, 8강 캐스퍼 루드 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 조코비치와 무세티의 3라운드 경기는 무려 새벽 3시가 넘어서 끝나며 롤랑가로스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로 기록...
여자 단식에서는 2022,2023년 롤랑가로스 우승자 이가 시비옹텍이 대회 3연패에 성공하며,
오픈에라 이후 대회 3연패에 성공한 3번째 여성 선수로 기록
마드리드 오픈과 로마 오픈 롤랑가로스 세 개 클레이코트 대회를 모두 석권한 시비옹텍
대회 4라운드 아나스타샤 포파포바에게 더블 베이글로 승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0분..
가장 큰 위기는 2라운드 오사카 나오미와의 경기였고 매치포인트까지 내줬지만 기사회생하며 역전승
시비옹텍의 결승 상대는 28살의 나이로 첫 그랜드슬램 결승전에 오른 이탈리아의 재스민 파올리니는
8강에서 엘레나 리바키나 4강에서 미라 안드레바를 격파하며 커리어 하이 랭킹 7위에 오름
10대 돌풍의 미라 안드레바는 대회 8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 이후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오른 최연소 선수로 기록
윔블던
기간: 2024년 7월 1일 ~ 7월 14일
장소: 영국 윔블던
남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윔블던 7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의 재대결이
성사된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즈가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2 연속 우승 및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획득에 성공
알카라즈는 오픈에라 이후 한해에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을 동시에 우승하는 채널슬램에 성공한
6번째 남자선수로 기록
알카라즈는 5세트 접전 끝에 시너를 이기고 올라온 메드베데프에게 4강에서 승리했고
조코비치는 4강 무세티와 경기에서 3:0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러키루저로 올라온 서브 괴물 음페시 페리카드는 4라운드에 진출
여자 단식에서는 3번 시드 아리나 사발렌카가 부상으로 출전을 철회한 가운데
탑 시드 시비옹텍이 3라운드에서 푸틴체바에게 발목을 잡혔고, 2번 시드 코코 고프도 4라운드에서
엠마 나바로에게 일격을 맞으며, 대회 결승전은 롤랑가로스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7번 시드 재스민 파올리니와 엘레나 리바키나를 꺾고 올라온 31번 시드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의 대결로 성사. 재스민 파올리니는 2016년 세레나 윌리엄스 이후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오른 최초의 여자선수로 기록
2021년 롤랑가로스 우승자 바보라 크레이치코바는 멘토인 1998년 윔블던 우승자 야나 노보트나를
추모하며 우승의 영광을 노보트나에게 바쳤다.
디펜딩 챔피언 본드로소바는 1라운드에서 탈락
뉴질랜드의 신성 루루 선은 16강에서 엠마 라두카누를 꺾고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
US 오픈
기간: 2024년 8월 26일 ~ 9월 8일
장소: 미국 뉴욕 USTA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
새로운 하드코트의 제왕 야닉 시너가 호주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석권하며
한 해 2개의 하드코트 그랜드슬램을 모두 우승
결승에서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로 3:0 승리하며 이탈리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US오픈 우승
매츠 빌란더,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에 이어 한 해 두 개의 하드코트 그랜드슬램을 모두 우승한 4번째 선수이자 최연소 선수로 기록
2번 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는 3라운드에서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에게 발목을 잡히며
올 시즌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
3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의 반 데 잔츠휠프에게 3:0 충격적인 패배
20년 만에 미국선수간의 준결승 경기에서 프란시스 티아포를 꺾으며 2009년 윔블던 결승에 오른
앤디로딕 이후 미국인으로 처음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한 테일러 프리츠
마지막 US 오픈 결승 진출은 2006년 앤디 로딕...
여자 단식에서도 호주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아리나 사발렌카가 우승하며, 슈테피 그라프, 모니카 셀레스, 마르티나 힝기스, 앙헬리크 케르버에 이어 같은 해 하드코트 그랜드슬램을 모두 우승한 5번째 선수로 기록
사발렌카는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만나 2:0으로 이기며 3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
제시카 페굴라는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시비옹텍을 2:0 이기고 4강에서 복병 무호바마저 제압하며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