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예금금리는 어느 정도일까요? 통상적인 경우라면,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될 때 예금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에 따르면, 지난 11월 21일 기준 미국 은행권 저축계좌의 전국 평균금리는 0.2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CD 금리(평균)도 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 연준에서 위의 문제를 다룬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미국 예금금리에 대한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 영향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논문 출처 : How Do Deposit Rates Respond to Monetary Policy?
이번 글에서는 해당 논문을 리뷰하면서 미국 기준금리와 예금금리의 관계가 약해진 원인을 살펴보고, 이 현상이 향후 미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 미국경제의 연착륙 및 경착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요인은 무엇이며, 이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높은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 제어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물가 퍼즐, price puzzle)
② 초과저축 향방은 미국경제 연착륙 및 경착륙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③ 예금금리가 높아지기 위해선 양적긴축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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