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이클(business cycle, 또는 경기 순환)이란 ① 확장기 → ② 후퇴기 → ③ 위축기 → ④ 회복기가 반복되면서 경제의 일정한 움직임이 되풀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이클은 경제의 확장 국면과 수축 국면이 교대로 되풀이되면서 반복됩니다.
가령, 경기 확장(호황기) 국면에서 소비/투자/고용이 증가하고,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여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됩니다. 금융시장에서 경기 낙관론이 팽배하면서 주가와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 국면에서는 위험자산(주식, 비트코인, 원자재 등)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경기 위축(불황기) 국면에서는 호황기와 반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국면에서는 안전자산(달러, 금, 장기채권 등)이 유리합니다.
지난 글에서 레이 달리오의 부채 사이클에 대한 내용을 수차례 다루었습니다. 사실, 레이 달리오는 경제 사이클을 부채와 신용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입니다. 결국, 경제 사이클과 본질적인 내용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국면은 어떤 국면일까요? OECD 경기선행지수를 통해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의 미국 경제 사이클을 살펴보겠습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로 경제 사이클의 국면을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 확장기 : 100pt 상회 + 상승 추세
경기 후퇴기 : 100pt 상회 + 하락 추세
경기 위축기 : 100pt 하회 + 하락 추세
경기 회복기 : 100pt 하회 + 상승 추세
코로나 위기 이후 OECD 경기선행지수는 100bt를 하회하였고 지속해서 하락했습니다(위축기). 그러나 미국 정부와 연준이 역대급의 부양책을 시행하여 경기는 빠르게 회복하였습니다(회복기).
2021년 2월 이후, 해당 지수는 100pt를 상회하였고 지속해서 상승하였습니다(확장기). 그러나 5월에 정점을 찍고 지속해서 하락하였습니다(후퇴기). 그리고 올해 3월에 100pt 하회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간단한 투자전략을 계획해 본다면, 회복기와 확장기에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고, 후퇴기에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축기에 진입한다면 다양한 경기침체 신호를 통해 경제위기와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제 사이클의 국면에 따라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일관된 패턴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자세히 살펴고, 각 국면마다 유리한 또는 불리한 자산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경제 사이클과 각 국면의 특징을 이해한다면 자산투자와 자산배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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