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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남하이 김대표 Sep 15. 2020

노발리스의 [푸른 꽃]을 읽었습니다

김대표의 독서 일기

푸른 꽃, 노발리스, 민음사, 독일, 2020년 6월 7일 ~ 6월 7일


 10대에 내 절대적인 이상점은 대학교였다. 그런데 이상점인 대학교에 오고 나니 새로운 이상향을 찾기도 전에 지쳐 하루하루 살기 급급했다. 물론 내 삶의 모토가 ‘하루하루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라서 그런 삶에 자괴감이 들거나 실망한 건 아니지만 위대한 개츠비 속 제이 개츠비처럼, 노발리스의 소설 푸른 꽃 속 하인리히처럼 뭔가 인생 평생의 목표를 갖고 사는 삶이 부러울 때도 있었다. 그 목표를 향해 가기만 하면 되니까. 그 여정이 아무리 버겁고 힘들더라도 말이다.


  독일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격인 노발리스의 푸른 꽃은 하인리히가 한 나그네에게 전설 속 푸른 꽃의 이야기를 듣고 자다가 푸른 꽃의 꿈을 꾼 뒤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인 아우크스부르크로 향하면서 일어나는 만남과 대화,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에 도착해서 자신의 삶의 목표가 된 푸른 꽃을 발견하는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하인리히의 푸른 꽃은 바로 그 곳에서 만난 스승의 딸 마틸데.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이 책은 낭만주의 문학의 전형이지만 또 독일의 전통적인 교양소설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실제로 하인리히는 아우크스부르크에 가는 길에서,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만난 스승 클링스오르에게서 삶의 자세와 철학, 나아가야할 길 등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배운다. 그리고 하인리히 뿐만이 아니라 우리 독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노발리스는 29세의 나이에 폐질환으로 요절했다. 그리고 이 푸른 꽃은 유작이다. 거기에 미완성이다. 즉 뒤에 2부가 생뚱맞게 잘려있다. 하지만 1부만 읽어도 이 소설의 묘미는 충분히 알 수 있다. 만약 노발리스가 건강했다면 단언컨대 노발리스는 괴테에 버금가는 대작가가 되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 살고 있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인생의 푸른 꽃은 찾았다. 하인리히처럼 지나가는 나그네가 이야기해준 건 아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푸른 꽃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소중한 건 말하면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고 믿기 때문에 여기에 밝히진 않으련다. 다만 인생의 푸른 꽃을 얻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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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하이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원식        

       

훈남하이 엔터테인먼트는 공연기획,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콘텐츠 제작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지자체 축제 및 공연 사업, 콘서트 개최, 장애인식개선공연 등 다양한 공연사업을 하고, 싱크로니시티, 루네 등 소속 뮤지션을 양성하고 있으며,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회사, 회사와 회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2013년부터 팟캐스트를, 2014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해서 현재 팟캐스트 및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식개선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청 등과 연계해서 학교에 장애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사단법인 장애인식개선협회 설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훈남하이 TV에서는 김대표의 일상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고, 팟캐스트 채널 겜메이트에서는 2년 넘게 게임과 관련된 내용으로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전직 아나운서로 다양한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하며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행사진행, MC, 방송진행, 강연 모두 재미있게 그리고 잘 하고 있습니다.            

    

책 속 다양한 세상을 좋아하여 책읽기에 푹 빠져있으며, 글쓰기를 좋아하여 책쓰기를 꿈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으며, 그 좌우명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업의 길에 뛰어들어 좌충우돌 부딪히며 열심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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