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제품, 서비스, 도구, 앱, 프로그램 등에는 품질적인 문제, 오류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고객들은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잘 사용하고 있다. 물론 품질적인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잘 사용하고 있다. 대신 문제가 생기면 그것에 대해서 컴플레인을 한다.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개선해달라고 강하게 어필을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각각의 회사마다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그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그래도 장점이 있고 도움이 되기 떄문이다.
나는 업무활용을 위해서 주로 에버노트와 구글 그리고 씽크와이즈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디지털은 3가지를 주로 활용하고 바인더를 가지고 다니면서 기록을 하기도 한다. 몇 년동안 내 안에 가지고 있던 불만들이 있었다. 그러한 불만은 내가 사용하는 것들에 대해서 완벽하게 만족을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만족을 모르는 사람이다. 하나에 만족을 하면 더 좋은 것을 찾아다닌다. 제품도 써보고 좋다고 느끼면 조금 쓰다가 흥미를 잃고 또 새로운 제품을 써보는 사람이다. 이것저것 자꾸만 써본다. 한 가지의 완벽한 만족을 못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 생각을 바꿨다.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서다. 내가 사용하는 에버노트도 완벽하지는 않다. 동기화 오류가 생기기도 하고, 알람의 오류가 생기기도 하고, 때론 렉도 걸려서 느릴 때도 있다. 그럼에도 에버노트를 놓을 수 없고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에버노트이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검색을 통해서 필요한 자료를 바로바로 찾고 업무에 활용하고, 필요한 자료를 에버노트에서 바로 이메일로 보내고, 업무중에 아웃룩에 있는 메일을 에버노트로 보내서 내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바로바로 찾아서 이메일을 볼 수도 있다. 또한 알리미를 통해서 알람을 설정하고 까먹지 않고 바로바로 일을 할 수도 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엄청나게 많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훨 많기에 사용한다. 모든 도구는 장점을 잘 활용하고 단점의 경우는 다른 도구를 통해서 보완하면 된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만의 장점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내 스스로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나의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다. 약점만 보면 내 스스로가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나의 강점을 바라보고 강점을 활용하면 내 스스로가 돋보일 수 있다. 강점을 더 키우고 강점을 통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강점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하나하나씩 실행해본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내가 지금 쓰는 글도 내가 쓰고싶고 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쓴다. 내가 쓰는 글이 누군가에게 분명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있기에 글을 쓴다. 나는 최근 혁신이라는 단어가 좋다. 새로움이라는 단어가 좋다. 더 나은 삶이 좋다. 편안해지는 삶도 좋다.
나는 글을 쓴다.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누군가에게 혁신으로 통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지식일 수 있다. 그 사람의 삶에 혁신을 일으킬 수도 있다. 상대방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도울 수 있다.
요약하자면, 완벽한 툴, 서비스, 제품등은 없다. 하지만 그만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삶을 변화시켜나가고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서 누군가의 삶도 변화시켜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