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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우철씨 Feb 14. 2017

에버노트, 나의 현 주소

나는 거의 매일 에버노트를 쓰는 유저이다. 그리고 이것저것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는 에버노트 유저이다. 최근에 홍순성 저자님의 <에버노트로 스마트워크되기> 네이버카페에서 활동을 하는 중에 어떤 분께서 노트북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정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여쭈어 보셔서 내가 활용하고 있는 약간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글을 쓴다.

먼저 노트북 목록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정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을 하기 전에 내가 에버노트를 쓰면서 지나쳤던 하나의 터닝점을 이야기 해야될 것 같다.




첫번째 터닝, 그저 메모장으로 쓰다.

내가 에버노트를 처음 쓴 것은 2012년 5월이다. 에버노트를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아는형님께서 에버노트 메모장 어플인데, 메모장으로 잘 쓰면 좋다고 했다. 그때 당시에 아는형이 추천해준 메모장을 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추천해준 모바일 어플인 에버노트도 잘 써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에버노트를 쓰다 말다 쓰다 말다 간단한 내용을 메모하는 것으로 사용하였다.


두번째 터닝, 필요했던 자료를 어플을 통해서 찾고 놀래다.

그때 당시에 무엇을 찾았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간절하게 필요했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혹시나 해서 에버노트에 들어가서 검색을 통해서 그 내용을 찾았고 바로 활용을 할 수 있었다. 아마 통장계좌번호였던 것 같기도 한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렇게 에버노트를 통해서 하나하나씩 필요한 자료를 바로 찾고 볼 수 있어서 에버노트의 매력에 하나하나씩 내가 빠져들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간 꾸준하게 썼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했다.


세번째 터닝, 자료 찾기가 어려워지다. 정리의 필요성을 느끼다. 윤선현저자님의 정리책을 보다.

노트들이 2천개가 넘었고, 노트북은 몇개 되지 않았고 태그들만 잔뜩해뒀다. 여기저기 쓰는 사람들의 후기들을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여기저기 쓰는 유저들이 쓰는 것들을 하나씩 보고 벤치마킹을 해보았다. 그렇지만 완벽한 느낌은 들지 않았고, 정리하는 것자체가 힘이 들었다. 그래도 조금씩 정리를 하려고 노력은 했다. 정리하는 시늉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조금 더 나은 활용을 했지만,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네번째 터닝, 고급검색 intitle: 을 만나다.

일반적인 검색을 통해서 검색을 하면 노트제목과 노트내용안에서 검색을 한다. 필요한 노트를 찾아야되는데, 너무 많은 노트들이 나와서 내가 필요로 하는 노트들을 찾아내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검색을 해도 3천개가 넘는 노트중에서 몇십개의 노트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또 찾느라 시간이 걸린다. 에버노트의 장점이 검색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노트가 많아 지면서 정말 이게 검색이 좋게끔 만들어진 어플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던 중에 intitle 을 알게 되었고 고급검색기능을 지속적으로 활용을 하였다. 그리고 제목설정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꼈다. 혹시 intitle:이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하여 설명드린다. 예를 들어 intitle:짜장 이라고 치면 제목에 짜장이 들어있는 노트들을 찾아낸다. 노트들을 찾아낼

때 짜장면 이라고 적혀있는 노트들도 찾아낸다. 이유는 글자가 붙여있는 것 까지 포함하여 짜장이라고 적혀있는 노트를 불러내기 때문이다. 중복제목검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제목에 짜장과짬뽕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있고, 짬뽕이라고 적혀있는 노트가 있고, 짜장이라고 적혀있는 노트가 있다고 가정하자. intitle:짜장 한칸띄고 intitle:짬뽕 이렇게 검색을 하면 짬뽕과 짜짱 둘다 가지고 있는 제목의 노트를 불러낸다. 이러한 고급검색을 잘 활용하면 필요한 노트를 바로 찾아낼 수 있다. 중복 고급검색으로 특정업체 사업자등록증을 찾아 낼 수도 있고, 단순하게 통장계좌번호, 특정제품사진, 특정파일 등을 바로 불러들여서 재활용을 할 수 있다.


다섯번째 터닝, 고급검색만으로는 안된다. 못찾을 것을 대비해서 노트북도 만들자.

사실 고급검색으로 왠만한 노트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못찾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을 하였다. 고민을 하고 결론을 내린 것은 2가지다. 첫번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들을 한 번씩 주기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제목을 수정하는 것이고, 노트북을 만들어서 고급검색으로 못찾을 것을 대비 노트북에 넣어두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을 하다가 회사소개 자료가 필요하다고 하자. 그러면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키워드는 회사소개일 것이다. 고급검색을 통해서 회사소개를 검색한다고 가정해보자. 바로 자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회사소개라는 단어가 아니라 회사프리젠테이션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떠올랐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아무리 검색을 해도 못찾을 것이다. 이것을 대비, 업무노트북 혹은 회사관련노트북을 만들어서 그곳에 넣어두는 것이다. 검색을 통해서 못찾으면 노트북에 들어가서 바로 찾으면 될 것이다.


여섯번째 터닝, 내가 가진 노트들을 주기적으로 들여다보고 노트에 애정을 갖고 알고 해야한다. 수집이 아닌 재활용에 포커스를 둬야한다. 재활용은 업무와 삶에 혁신을 가져오면 좋다.

고급검색과 노트북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 태그는 많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필요한 자료는 왠만하면 바로바로 찾아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노트를 만들 때, 다음에 재활용을 할 때 어떻게 재활용을 할까? 라는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고, 기본노트북에 들어가 있는 노트들을 주기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정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필요없는 노트들은 버리고, 비슷한 내용들은 합치기를 통해서 합치고 이 노트들이 들어갈 노트북을 설정해서 거기에 넣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음에 재활용을 할 때는 어떻게 검색을 해야겠다라고 한 번 더 생각을 합니다.

에버노트는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어떤 노트들을 가지고 있는지는 최소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필요할 때 재활용을 할 수 있기 떄문이죠. 정리되지 않고, 분류되지 않는 쓰레기를 재활용 할 수 없듯이 에버노트 안에 있는 노트들도 정리하고 분류하지 않으면 쓰레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리를 통해서 버릴 노트들은 버리고 분류가 필요한 노트들은 노트북에 정리하고 검색을 하기 쉽게 노트제목에 만든날짜와 제목을 잘 설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봅니다. 정리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정리 3가지를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선현저자님의 책에서 본 내용을 기억하며 에버노트에 적용했습니다. 기본노트북(INBOX)에 기본적으로 노트들이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노트북에 넣으려고 하진 마세요. 기본노트븍은 하나의 박스입니다. 박스에 일단 모든 것을 넣어두고, 하루에 15분정도 시간을 내어 박스안에 있는 노트들을 끄집어서 노트북에 하나하나씩 분류작업을 합니다. 분류작업을 하면서 버릴 노트는 휴지통에 버리고, 분류가 필요한 노트들은 특정노트북에 넣으면 됩니다. 특정노트북은 업무가 될수도 있으며, 부부노트북이 될 수도 있고, 강의노트북이 될 수도 있고, 여행노트북이 될 수도 있고, 유용한자료노트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분류를 하면서 노트제목도 나중에 고급검색을 통해 찾기 쉽게끔 만들어 둡니다. 그리고 나중에 검색을 통해서 노트북을 재활용합니다. 기본노트북을 완벽하게 없애버리려고 하진 마세요. 완벽하게 정리를 한다는 것은 없고, 대나무에도 마디가 잇듯이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아주시고 다음 날 또 정리하시면 됩니다. 저 또한 지속적으로 정리를 하고 있으며 재활용에 포커스를 두고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 저의 에버노트 현 주소 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쓰고 있는 노트북 목록 공유합니다. 스택도 참고하세요.

아래는 저의 유투브와 밴드입니다.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도 요청해주시면, 녹화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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