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집을 사지? 직접 지으면 싼데...

34화 사무실 바닥 데코타일 시공~

Jan 17. 2025

다양한 바닥 마감재 중 가성비가 좋으면서 예쁜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재가 '데코타일'이다.

데코타일 시공은 전문적인 지식, 경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

데코타일을 깔기 위해서 중요한 조건과 필수 기술이 필요하다.

첫 번째 바닥의 상태 확인

바닥은 빤질빤질하고 굴곡이 적으며 이물질이 없어야 한다.

실내 바닥은 연삭 작업이 되어 있어서 특별히 걱정할 것이 없지만 바닥의 콘크리트가 잘 부서진다거나 거칠다거나 기공이 많다거나 하는 접착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이 있다면 반드시 반질반질하게 굴곡 없이 접착제가 잘 밀착이 될 수 있도록 전처리를 해야 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하도용 프라이머를 도포하기를 권장한다.

또 다른 유의 점은 '어떤 장소냐?'이다.

사람이나 가벼운 트롤리 이동에는 적합하지만 차바퀴가 굴러다니거나 고중량 적재나 이동이 빈번하거나 용접 또는 바닥에 손상 가는 자재를 취급하는 곳은 데코타일을 권할 수 없다.

습식 화장실, 빗물이 떨어져 물이 고이는 곳도 데코타일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집, 카페, 식당, 복도 등의 실내 공간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데코타일 접착제는 실내이니 만큼 전용 접착제를 사용해야 하고 바닥 난방 시설이 갖춰진 곳은 온돌 전용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시공 환경에 대한 계획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공에 들어간다.

첫 번째 먼지 한 톨 없이 청소하기!!

빗자루 보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최대한 꼼꼼히 바닥의 먼지를 제거한다. 작은 모래 알갱이조차 데코타일 시공 시 들뜨는 요인이 되기에 두 눈 크게 뜨고 꼼꼼히 청소한다.

두 번째 프라이머 도포!!

바닥과 데코타일이 잘 붙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프라이머의 또 다른 기능 중 하나는 바닥 콘크리트의 내구성을 높여주고 방수에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 기준점 잡기!!

바닥에 먹줄을 뛰어 방향과 시작점을 표시해 놓는다.

(요즘에는 레이저레벨기를 많이 이용한다.)

데코타일의 사이즈와 시공할 장소의 길이&폭을 계산하여 어디를 얼마큼 잘라낼지도 여기에서 결정을 한다.

네 번째 접착제 적당량 펴 바르기!!

이 부분의 실패는 데코타일을 붙인 후 사람을 아주 피곤하게 만들 수 있기에 상태에 따른 량 조절이 아주 중요하다. 바닥의 상태에 따라 도포량의 미세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바닥에 미세 기공이 많은 경우, 금이 있는 경우, 콘크리트 양생시 시멘트의 침전으로 약하게 양생 된 표면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공이나 금을 잘 메우고 약한 부분은 접착제 량을 늘려 시공하기를 권한다.

다섯 번째 접착제 굳히기!!

데코타일 시공에서 가장 예민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실내의 온도, 습도에 따라 굳히는 시간에 차이가 있다. 경화되고 있는 접착제의 상태는 손가락으로 찍어 보았을 때 살짝 끄덕 찐 득의 느낌이 들어야 한다. 접착제는 흰색인데 경화가 되기 시작하면 투명하게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