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힘은 힘은 밥심이다. 배가 고프면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의지나 신념은 머리와 가슴이 아니라 전부 뱃속에서 나온다. 배가 든든해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그만둔 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절망을 내면에서 깨끗이 밀어낼 수도 있다. 힘든 순간은 예고 없이 수시로 찾아온다. 인생의 난이도는 살아갈수록 점점 더 올라간다. 그래서 나이를 먹고 경험이 늘어도 삶은 늘 고되고 괴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잠시 방황할 때도 있지만 다들 제자리로 돌아와서 언제나 그랬듯이 새롭게 시작한다. 평범한 일상을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은 밥심이다.
지치면 잠시 쉬고 힘들면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면 된다. 그러려면 뱃속을 늘 든든하게 채울 필요가 있다. 이기든 지든 계속하든 그만두든 결정하고 움직이려면 밥을 먹어야 한다. 따뜻한 밥을 배불리 먹고 나면 살아갈 용기와 의지가 생긴다. 복잡한 철학보다 한 그릇의 밥이 더 든든하다. 진리를 내세우는 가르침보다 한 그릇이 밥이 더 뜨겁다. 허기는 사람을 나약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배고픔은 기운과 의지를 동시에 앗아간다. 심리적인 허기 역시 마찬가지다. 마음이 메마르고 내면이 텅 비는 순간부터 삶은 천천히 무너진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 따뜻한 식사를 하면 몸도 마음도 온기를 얻는다.
배고픔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식욕은 생존본능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려면 밥부터 먹고 해야 한다. 식사는 생존본능을 일깨우는 준비운동이다. ‘다 먹고살려고 하는 일이다.’라는 말처럼 잘 살려면 잘 먹는 일이 먼저다. 어떤 일이든 제대로 하려면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식사는 생존본능을 일깨우는 준비운동이다. 삶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심신이 허기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몸과 마음이 허한 것이다. 복잡하게 고심하는 것을 그만두고 밖으로 나가자. 방문을 열고 나와서 뜨거운 김이 나는 밥으로 뱃속을 가득 채워 넣으면 된다.
반전도 없고 역전도 없는 현실에 실망할 때가 있다. 늘 똑같은 반복 속에서 지지부진하게 살아가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삶은 길다. 살아있다면 기회는 온다. 살아남는다면 또 다른 선택지를 고르게 되는 순간이 온다. 경기는 포기하면 종료된다. 삶도 똑같다. 될 때까지 하다 보면 뭐라도 된다. 끝까지 가다 보면 어느 곳이든 가본 적 없는 곳에 도달한다. 성공이나 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삶은 늘 반복을 거듭한다. 승패는 계속해서 뒤바뀌는 것이므로 한 번의 패배에 낙담할 필요도 없고 한 번의 승리에 도취될 이유도 없다.
무슨 일이든 어떤 문제든 전부 내 손에 달려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결과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실패하면 다시 하고 성공하면 또 다른 도전을 찾아 떠난다. 내 손을 떠난 일이나 엇갈린 사람은 놓아주자. 내면에 깊이 담아두면 덫이 되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발목을 붙잡히게 된다. 고민하고 신경 쓰다 보면 걱정만 늘어난다. 걱정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변화는 행동에서 나온다. 몸을 움직이면 결과는 따라온다.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계속 걷고 때때로 뛰어가려면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것이 제일이다. 고민하지 말고 걱정은 내려놓고 일단 밥부터 먹자.
스포츠로 비유하자면 인생은 야구에 가깝다. 연전연패해도 아직 게임이 남아있다. 바닥을 찍고 지하실로 떨어져도 여전히 다음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승부는 단판으로 끝나지 않는다. 계속되는 긴 랠리다. 그만두고 싶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힘든 것은 나약한 것이 아니다. 지쳐서 포기한다고 유약한 것도 아니다. 다시 하면 된다. 여러 번 일어나는 것도 재능이다. 계속하면 된다. 끝까지 하는 것이야말로 실력이다. 상대가 힘들면 베테랑이라도 나가떨어지고 경기가 고되면 프로라도 들것에 실려나간다. 그러므로 지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서면 언제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다. 훌훌 털고 따뜻한 밥을 먹고 배를 채우자. 삶은 길고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