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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의 미래일까? Comet 후기

Perplexity Comet 체험 후기

by 우디코치

AI가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궁금하다면, 이제 브라우저에서 그 답을 찾는 시대가 왔다. 크롬, 엣지, 사파리… 모두 익숙한데,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변화는 바로 Perplexity의 Comet 브라우저다.

Comet 2025-08-15 15.54.05.png Comet Browser


1. 단순 ‘도구’가 아닌, 내 업무 동료가 된 브라우저

Comet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단순한 주소창이나 검색란이 아니다.

오른쪽 사이드바에 위치한 AI 어시스턴트가 마치 “오늘은 무슨 일을 도와드릴까요?” 하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단어 하나 검색부터, 여러 페이지 비교, ‘최신 뉴스 요약’까지 내가 원하는 리서치의 80%는 AI가 알아서 정리해준다.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때로는 문서도 번역해주고, 일정을 찾아주고, 탭을 자동으로 정리해주기도 한다.


2. 기존 브라우저와의 차별점

Numbers 2025-08-15 15.55.57.png Comet 특장점과 사용후기
(1) 자동화의 경험 : 검색·예약·비교같이 번거로운 일 — 예를 들어 항공권 검색, 원클릭으로 끝. 내가 한 건 자연어로 “다음주 파리 항공권 찾아줘” 라고 쓴 것뿐.
(2) AI 에이전트 : 크롬 확장이나 플러그인과 달리 Comet은 브라우저 전체가 ‘조력자’처럼 작동한다. 웹 콘텐츠 요약, 링크 목록 추출, 심지어 이메일·캘린더 관리까지 직접 해낸다.
(3) 쾌적한 성능 : 광고 차단은 기본, 로딩도 빠르고 중복탭이나 쓸데없는 창이 줄어드는 게 인상적이었다.



3. 직접 써보니 좋았던 점


(1) 자료 조사/보고서 작업이 월등히 빨라짐. 웹페이지 10개를 열며 비교했던 예전 방식은 이제 거의 안 쓴다.

(2) 회의 준비나 팀 지식 공유: “이 내용 요약해서 팀에 공유해줘”라고 입력만 하면, AI가 블로그든 논문이든 간결하게 요약해준다.

(3) 단축키와 생산성 기능: Assistant 토글, 페이지 요약, 음성 입력 등 단축키도 빠르게 익히면 진가가 드러난다.


Comet 2025-08-15 15.49.09.png 에어비앤비 실제 활용사례

가족여행으로 사전 예약해둔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comet 으로 접속하여 오른쪽 assistant 기능을 활성화해서 기존 예약 정보와 특이점을 리마인드 할 수 있었다.


(중요) 해당 페이지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왕복 이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니, 숙소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알아서' 비서처럼 택시 예약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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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사이트를 조회하고, 실시간 예약 날짜와 가격정보를 불러온다.


그리고 회사에서 자주 보는 데이터 시각화 사이트로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을 맡길 수도 있다.

데이터는 해석이 중요한데, 그 초안을 comet이 도와주는 개념이다.

Comet 2025-08-15 15.47.42.png 데이터 시각화 * Comet


그리고 브라우저 특성을 활용해서, 각 사이트 별로 원하는 정보를 취합해서 정리된 형태로 받는 것도 가능한다 (예약 알람으로 주기적인 리마인드도 가능함) 예를 들어 원하는 Job 포지션이 있을 경우 아래와 같이 일정과 함께 정보요청을 하면, 그야 말로 뚝딱! 하고 결과값을 보기 좋게 만들어서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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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쉬운 점도

단축키 커스터마이즈 불가(2025년 8월 기준)

일부 특수한 브라우저 확장기능은 아직 완벽히 지원 안 됨(업데이트 중)

AI의 답변이 주제에 따라 조금 들쭉날쭉할 때도 있음

5. 결론

Comet은 브라우저 그 자체가 나의 지식 파트너가 되는 경험을 준다.
특히 애자일 전환/조직 연구/리서치 중심의 동료들에게 강력 추천!
AI 브라우저가 가져올 변화에, 미리 적응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팀의 생산성에도 확실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혹시 ‘AI 브라우저’가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생각했다면, Comet으로 직접 하루만 일해보면 의견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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