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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Apr 16. 2023

주말의 한가함이 주는 행복

주말의 쉼표가 행복함을 선사한다.

주말 연휴의 한가로움을 다른 것으로 채우지 않았다.


그냥 쉬고 즐기고 보는 재미로 시간을 보냈다. 주말이라도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있었다. 쉬는 주말에도 시간을 아껴 생산적 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슬럼프에 빠져 게을러지는 느낌이 들면 죄를 짓는 듯 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주중보다 주말에 더 일찍 일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운동을 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순순히 시간을 특별한 노력 없이 빈둥빈둥하며 보내게 되었다. 은퇴를 하게 되면 시간이 온전히 자신에게 주어질 것이다. 출퇴근의 시간도 회사에서의 치열함도 없이 자신이 시간을 채워가야 한다. 은퇴 후 많은 시간들을 슬럼프에 빠져 있듯 멍 때리며 보낼 수는 없다. 그래서 다양한 취미와 고정적 수익이 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런 준비를 위해서는 주말이 중요하다. 주중은 회사 일에 집중하고 주말은 자기 계발을 통해 또 다른 나를 찾아가야 한다.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들도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지만 나의 성장을 위해 보내는 시간도 소중한 시간이다.


 선택은 본인이 하며 자신의 색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결국 삶의 모습은 자신의 선택들이 모여  자아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주말처럼 가볍게 보내는 시간도 삶의 쉼표가 되어 굳어 있던 긴장감을 풀 수 있는 시간이었다.


 흰 구름이 지나가는 하늘을 거실에 누워 바라보며 그냥 가슴속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는다. 흰구름의 리듬에 슬며시 잠에 빠진다.


오늘의 쉼표가 새로운 한주의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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