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얼터드 카본]을 완주.. 이거 너무 좋으네. 전체적으로 다 좋음. 수위가 높은 편이라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스코어만 나오던 시리즈 내내,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두 곡의 삽입곡이 흐른다. 성폭행 피해자인 리지가 가상현실에서 실세계로 돌아왔을 때 되게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그때 흐르는 음악이 더 킬즈(The Kills)의 "Future Starts Slow". 엄청 좋아하는 곡인데 되게 마음에 드는 장면에 나오다보니 피칠갑 장면에서 그냥 너무 좋아서 계속 웃어버림.
The Kills - Future Starts Slow
그리고 마지막 엔딩에 흐르는 곡은 조니 캐쉬의 "Ain't No Grave"인데, 워낙 느와르/액션 영화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놀랍진 않다. (한국 영화에선 [아수라] 엔딩에 나왔음)
하지만 [얼터드 카본]에 쓰인 곡은 리메이크 버전. 가수는 르네 앨리스 골즈베리, 그러니까 이 시리즈의 주연 중 하나인 '퀠'로 등장한 배우가 직접 불렀다. 드라마, 영화, 가수,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배우로, 뮤지컬 [렌트]의 주연으로 유명하다. 2016년 토니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
[얼터드 카본] 사운드트랙 (전체)
https://youtu.be/kRPrcb6A2ws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리스틴을 맡은 멕시코 배우 마샤 히가레다, 짱이다. 영어로 얘기하다가 성질나면 에스파냐어로 욕하는 경찰 캐릭터인데, 그게 진짜 완전 심쿵 포인트. 반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