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의 업계 소식지(스포티파이 팟캐스트, 유튜브 광고 수익 등)
이번 주에는... 아, 진짜 매드몬스터.... 다들 미친 것 같어. ㅋ
이건 거대한 농담 같은 거지만, 농담도 진짜로 이벤트가 될 수 있어. 곽범과 이창호가 스노우 어플로 만든 캐릭터쇼 매드몬스터가 음원까지 발매하고 심지어 차트-인했다는 소식. 이전에는 스노우 어플과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딘딘의 라디오 <딘딘의 뮤직하이>에도 매드몬스터로 출연하는 등 너무나 진심인 듯. ㅋ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4월 28일 6시에 릴리즈되었고, 데뷔와 동시에 멜론 76위, 지니뮤직 82위, 벅스 23위 진입에 성공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는 만 하루 만에 1백만 조회수를 기록했음.
이걸 어떻게 봐야할까? 일단 이들이 운영하는 '빵송국'에서는 최근 '김갑생할머니김 이호창 미래전략실 미래전략본부장'이라는 캐릭터가 유행하는 등 유튜브 예능이 대세가 된 경향. 예컨대 10년 전 <무한도전>이 혁오, 10센치 등의 음원을 하드캐리한 것이나, <놀면 뭐하니>의 '싹쓸이'가 뜬 것과 같은 맥락. 음원의 성과에 바이럴이 점점 중요해진다고 봐야겠지?
유튜브가 구글(알파벳)의 신 성장 동력이 되면서 광고 수익이 알파벳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2021년 1분기 72억 달러의 매출로 유튜브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포인트는 이게 유튜브의 광고 수익이라는 점. 유료 구독 수입은 공개되지 않는다. 비용 대비 (유튜브 오리지널은 사실상 '유저들이 만드는 콘텐츠'다) 넷플릭스보다 훨씬 효율적인 구조.
지난 주에 애플 팟캐스트가 유료 구독 모델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스포티파이도 유료 구독 팟캐스트를 준비한다고 밝혔음. 매우 빠른 대응.
음악 산업에 대한 책이 의외로 너무 없지만, 이번에 신간이 나왔음. <로코노믹스>는 '음악 산업에서는 누가, 어떻게 돈을 버는가'라는 부제인데, 오바마의 경제 교사로 알려진 경제학자 앨런 크루거의 유작. 이 책이 그의 마지막 저서라고. 아직 안 읽어봤지만 참고용으로 가지고 있으면 쓸모있을 듯. 그나저나 이런 컨셉은 나도 쓰려고 했는데... (관심있는 출판사는 연락주세요, 진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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