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악담을 해주는 친구의 말에
마음이 가벼워졌다.
뭐지? 그를 정말 사랑했을까?
사랑했다면, 행복을 빌어줘야 하는데!
하지만, 그가 헤어졌으면 좋겠다.
그가 다시 혼자가 되어
내게 오기를 바라는,
터무니없는 바램.
그럴일도 없고
그렇다해도 아무일 없었던 듯
다시 만날 자신도 없으면서
그가 날 다시 찾기를 바라는.
아니,
내게 다시 오지 않는다 해도,
그가 또 헤어졌으면 좋겠다.
그의 행복을 빌어줄만큼,
마음이 아직 회복되지는 못했으니까.
친구의 악담이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