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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Dec 06. 2018

프랑스 요리 열전 1

-홍어버터구이


지난 번에 파리의 몽파르나스 타워 56층에 있는 Le Ciel de Paris 식당에서 먹은 홍어요리인데, 꽤나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홍어는 느와제트 버터에 구운 다음 레몬을 살짝 뿌렸다. 그리고 양배추와 capre, 밤(marron. 나는 이 marron이 못 먹는 밤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요리에 들어간다는 건 이날 처음 알았다), 버섯이 곁들여졌다. 사진 아래부분에 동그란 게 카프르인데, 풍접초라는 꽃의 봉오리가 뭉쳐지면서 단단해진 것을 따서 식초에 절였다가 먹는다. 살짝 쓴 맛이 난다. 
프랑스 요리가 세련되었다, 라는 말은 이래서 나왔나보다.



카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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