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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쓰 Sep 30. 2021

2021년 9월, iOS 개발자들의 이야기 (2)

feat. woongs

안녕하세요! 올해 9월부터 새로 브런치 iOS 개발자로 합류하게 된 웅쓰입니다.

저는 올해 6월에 2021 카카오 여름 인턴십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정식 크루로서 함께하게 되었어요 (짝짝)


좋은 아티클들을 포함해 많은 이야기들을 앞으로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인데요,

인턴십 경험은 이번이 아니면 소개해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이번엔 간단하게 인턴십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눠볼까 해요 :)






입사


인턴십 과정은 6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짧고 굵게(?)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풀 재택으로 진행되어서 실제로 회사로 출근한 날은 손에 꼽네요.. 준비과정부터 면접 등등 할 이야기는 많지만 오늘은 인턴 생활 자체에 좀 더 집중해보고자 해요.



대망의 입사 첫날

온보딩 이후 처음으로 파트원 분들을 만났을 때가 생각나는데요
당시 유행(?)이던 한사랑 산악회 피치쓰를 들으며 저를 반겨주셨었어요!


오랜만에 피치쓰 한곡..

https://www.youtube.com/watch?v=t7w3k3pjZY4


제가 온다고 롤링 페이퍼를 만들어주셨었는데요!!!! (무한 감동)

모니터 화면이었지만 드디어 롤링페이퍼 속 주인공들을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블러 처리를...


여러 선물들도 받았습니다 :)

(춘식이랑 기타 선물들도 받았었는데 사진이 없어졌네요.......)




브런치 개발자의 하루


아무튼 그렇게 브런치와 티스토리를 만드는 창작자앱개발 파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파트에서는 매일 아침 데일리 미팅과 매주 금요일 스프린트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데일리 미팅 때 현재 상황과 오늘 할 일 등을 공유하고 스프린트 때 한 주를 돌아보고 다음 주를 계획하는 시간을 갖고, 지라를 통해 업무를 관리한답니다.

인턴 신분이었지만 저도 파트 활동들을 모두 똑같이 해서 소속감도 느끼고 팀원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 (혼자여도 외롭지 않아!)

+ 최근엔 게더를 도입해서 게더로 진행하고 있답니다. (황송하게 제 방도 따로 만들어주셨다는... )



나의 업무


1차 프로젝트

인턴 기간 동안 크게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첫 번째 프로젝트는 브런치 특정 화면에 기능을 추가해서 만드는 토이 프로젝트였어요. 저희 팀에서는 매 PR마다 코드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데, 당시 제 PR도 하나하나 리뷰를 해주셨었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과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들, 더 확장성 있는, 유지보수에 좋은 더 나은 방향을 계속해서 제시해주시고 짚어주셔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케인과 지니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실수도 많이 하고 PR 단위도 엄청 크고.. 코멘트가 20개씩 달린 PR도 있고 그랬었는데,, 여러모로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들이었지만 그래도 점차 나아지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PR 보시는 분들의 시간을 최대한 덜 뺏도록(?) 계속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진행형!)


이 시기에 입사 선물로 받은 클린 아키텍처를 틈틈이 읽었는데요.

프로젝트 후반부, 책도 후반부를 갈 즈음,

DB, 네트워크 api 등은 더미 데이터로 두고 핵심부부터 개발해나갔던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에서 말하는 중요하고 잘 바뀌지 않는 것부터 개발해야 한다는 것과 제가 정반대로 해왔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몸소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스쳐가는 고통의 시간들 ㅠㅠ)

업무에서 앱을 처음부터 만드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더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2차 프로젝트

두 번째 프로젝트로는 브런치 작가와 카카오톡을 연결해주는 기능을 개발하는!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카카오 뷰에서 브런치 글 많이 보시죠?)

인턴 일정으로 끝까지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저는 UI쪽 개발과 API 연동 일부분을 개발했답니다. 아직 인턴이라 부담감도 조금 있었지만 백엔드, 기획, 디자인 등 타 분야 팀원들과 소통하면서 실제 개발 한 사이클을 경험해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

제가 만든 화면을 브런치 앱에서 다시 만나니 신기 뿌듯 감동


라이트닝 토크

저희 팀에는 라이트닝 토크라는 좋은 문화가 있는데요, 말 그대로 학습한 내용,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가볍게 나누는 시간이에요. 가볍게 파트원끼리 할 수도 있고 더 초대할 수도 있고 주제도 범위도 본인이 자유롭게 정하는 거라 부담 걱정 노노!

저는 인턴 기간 동안 1차 프로젝트 후기, ReactorKit이라는 주제로 두 번의 라이트닝 토크를 진행했습니다.(저는 전환이 되어야 하니까(?) 단기간에 두 번을 했지만 강요는 아니었을 거예요 ㅎ) 브런치는 비교적 최근에 ReactorKit을 도입해서 전환이 끝난 상태인데요! 개인적으로 ReactorKit은 듣기만 하고 해 보진 못했었는데 덕분에 저도 ReactorKit 학습해볼 수 있었답니다.

남에게 설명해주는 게 최고의 학습법이라고 하잖아요? 정말 맞는 말 같아요 :)



그 외


두 달의 짧은 인턴 기간이었지만 환영회, 워크숍, 파트 회식, 팀 회식 등등 꽤나 많은 회식을 했는데요, (아 물론 온라인이었어요 방역수칙 준수)

저는 아직 법카가 없었어서 먹고 싶은 걸 말하면 집으로 배달이 왔다는(?).. 밥 잘 사 주는 회사 너무 좋아요..

아직 머리털도 나지 않았던 웅쓰..



또 브런치 개발자의 특권(?) 같기도 해서 좋았던 브런치 북 8회 대상 작가님들과의 만남도 있었는데요. 좋은 이야기도 너무 많이 듣고 새삼 너무 좋은 서비스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답니다!!
(당시 코드 기여도 0...;) 너무너무 좋았어요 :)

끝나고 노아가 책도 선물해주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일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고하는 문화였어요.

**회고를 하는 이유!!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라는 말머리와 함께 프로젝트를 회고하고 그 밖에도 거쳐간 선배님들의 고민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있어서 너무 재밌고 좋았네요!

(와서 안 사실이지만 iOS 개발 블로그 최강 네임드 두 분이 계시고 거쳐갔던 곳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던..!!!)









재미없는 얘기를 너무 주저리주저리 적은 것 같지만...!!

앞으로는 더 재밌고 유의미한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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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채용 중 ]


https://careers.kakao.com/jobs/P-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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