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가는 날이 제일 좋아요"
아이들과 가까워질수록 많은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특히 아이들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들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선생님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아이의 표정을 바라보니, 나의 대답을 듣고 싶기보다는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였다. 그래서 대답 대신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고 있는 아이를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있는 듯했다.
"얼굴도 귀엽고, 말하는 것도 귀엽고.."
귀여운 그 아이를 생각하며 어쩔 줄 모르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나 또한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눈을 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