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꽃 앞에
남은 운명이
시드는 것밖엔 없다 한들
그렇다고 피어나길 주저하겠는가?
-이석원 에세이 그대 중에서 -
이쁜 날들은 갔어
그래도 널 사랑해
네가
어떤 꽃나무였는지 아니까
ㅡ정현종의 사람이 온다는 것 중 일부ㅡ
며칠 전에는 미래를 다녀온 사람이
아들의 짧은 생애를 미리 알 수 있었지만 출산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슬프지만 아들의 짧은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의 부지런함, 나의 천재성은 모두 내 것이 아니다.
내 주위를 널리 이롭게 하라는 더 큰 뜻 아래 있다
운명 앞에 우리는 좀 더 겸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