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족 해외여행.
오키나와에 다녀왔습니다. 2023년 6월 17일부터 6월 20일까지 3박 4일간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나하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올때는 딱 그 반대로 왔습니다. 인천발 10시 45분, 나하발 14시였고 올 때 갈 때 모두 2시간씩 걸렸습니다. 오키나와 중부 지역에서 하루를 머물렀고 나하 지역에서 나머지 이틀을 머물렀습니다. 날씨는 나흘 내내 습하고 더웠으며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현지 음식은 매 끼니 훌륭했습니다.
세 가족이 함께 떠나는 첫 번째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저희 식구 셋, 동서네 식구 셋, 처가 어른 두 분까지 모두 여덟 명이 같은 비행기를 탔습니다. 다 같이 해외여행을 가자는 의견이 2023년 1월 말에 있었고 계획을 몇 차례 수정하여 마침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일정은 2023년 9월에서 6월로, 장소는 괌에서 오키나와로 바뀌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우리 여덟 명의 식구는 각자의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의 일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여덟 명이 함께 여행을 했지만 여행 동안 각자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은 저마다 달랐을 것입니다. 보고 싶었던 것도 달랐을 것이고 하고 싶었던 것도 서로 달랐을 것입니다. 입고 싶었던 것도 먹고 싶었던 것도 사고 싶었던 것도 모두 달랐을 것입니다. 때로는 함께 때로는 따로 시간을 보내며 3박 4일을 꽉 채웠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입니다. 제 아무리 여행이어도 집 나가면 고생 아니겠습니까.
이 3박 4일 간의 시간들을 차근차근 적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