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구두구두구두구구구구! 독짜님들! 안녕하셨는지요. 드디어 저의 첫 책이 나왔습니다!!!
아~~~ 기다리고기다리던 책의 제목은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 입니다. 표지는 또 얼~마나 이쁘게요?
아마 저의 인스타그램 계정(@flying_woopig)을 보고 먼저 알게 된 분도 계실 텐데요. 저는 작년에 10년 차 승무원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 여파로 항공업계가 많이 어려웠잖아요? 제가 다니던 항공사도 사정이 어려워졌고, 저는 승무원이란 직업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이 있었어요. 더 이상 비행을 하지 않더라도 제겐 비행하며 얻은 이야깃거리가 가득했거든요. 그만두고 나서도 아직 들려드리지 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 계속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오랜 시간 하늘에서 보냈던 저의 비행 시절을 고이 담은 책입니다. 다른 승무원 책과는 다르게 온전히 '이야기'만으로 가득 찬 책입니다. 승무원이 되기 위한 비법이나 승무원의 업무 설명 같은 내용은 아예 다루지 않았어요. 승무원이 되고 싶은 분들은 제가 겪은 이야기들로 승무원이란 직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결국 마음에 남는 건 하나의 이야기이니까요.
승무원이란 직업에 아예 관심이 없더라도 이 코시국에 여행 혹은 비행이 그리운 분들에겐 마음을 달래드리며, 기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로 웃음을 안겨드리고, 따뜻한 이야기로 다정한 시선을 갖게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생각에서 나아가 자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까, 어떡해요. 이 책 이거 이거, 보셔야겠죠???!!!?!!????
지금 바로 온라인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모두에서 만나보실 수 있고요(오프라인 서점에는 이번주 내로 입고될 예정)... 책은 글이 주를 이루어요. 웹툰도 있는데 책에 실린 웹툰은 지금까지 보시던 것과는 다른 그림체로 더 깔끔하게 그렸어요! 웹툰도 글의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어 가독성 좋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브런치에서 전혀 쓰지 않았던 승무원의 외모 강박 문화에 대해서도 새로운 글로 많이 썼어요.
독짜님들이 저의 첫 책, 많이 싸랑해 주시길^o^(웃고 있지만, 책 잘 안 될까봐 뒤로는 오들오들 떨며 불안해하는 저...) 심지어 제목도 짠하잖아요....?
제 책의 부제를 그간 저의 브런치를 구독해오신 독자님들에게 바칩니다...
"나의 비행은 멈춰도, 당신의 여행은 계속되길."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_교보문고 구매 링크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_YES24 구매 링크
그동안 하늘에서 만나뵈었던 모든 분들, 이제 책에서 이야기를 가진 승무원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