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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으는 돼지 Oct 10. 2022

10년 차 승무원이 알려주는 호감 가는 화법의 비밀!


저의 인스타그램 @flyingwoopig 웹툰 계정의 독자님 요청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바로 연습해 보세요! 저는 방금 한정식 집에서 식사하면서 맛 표현을 연습했는데요ㅎㅎ

이영자님처럼 기깔나게 표현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또 한 번 실감했어요...^_ㅠ

실감 나게 오감으로 표현하는 연습은 저도 매일 같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표현 방법이에요.


며칠 전 한 연애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보면서 출연자들이 말하더라고요. 


"아, 대박이다...!" 

"진짜 대박. 완전 좋다~!"

 

간단하게, 단순하게 표현하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우리는 쉽게, "대박!" 이 한마디로 여러가지 상황에 반응하곤 하죠. 어떻게 보면 참 편리하죠. 놀랍거나 충격적인 일에도 대박, 기쁜 일에도 대박, 아름다운 걸 볼 때도 대박.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진부하기도 하죠. 


연애 프로그램을 보고 이영자 님이 나온 전참시를 보다가 알았어요. 제가 왜 전참시에서 이영자님이 나온 편만 골라서 봤는지. 한끼를 먹더라도 마지막 만찬인 것처럼 맛있게 만끽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거웠거든요. 


꼬막비빔밥을 먹을 땐, "꼬막살이 쫘악 올랐을 때 꼬막 반, 밥 반 이렇게 해서 양념장 촤아아악 해서 쓰으윽 비벼서 입에 촤악 한 입 넣으면 나 잘 살았다. 오늘 떠나도 여한이 없다!!!" 


밀크티를 마실 땐, "거하게 식사해도 소식한 것처럼 만들어주는 마법의 밀크티다.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여기에 마음까지 부드럽게 만드는 맛!" 


그냥 "맛있다" 이게 아니라 어떻게 맛있는지 오감을 동원해 표현하고, 마음과 삶까지 음식으로 어루만지는 표현을 하니, 보고 듣는 사람이 즐거울 수밖에요. 이런 사람과 대화한다면 일상 이야기도 참 맛있을 것 같아요. 생생하게 맛있는 대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풀어서 표현하는 연습! 꼭 해보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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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도 뭉클한 비행 에피소드를 글과 툰으로 잔뜩 만나볼 수 있는 책,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_나의 비행은 멈춰도 당신의 여행은 계속되길:)

여행과 비행이 그리운 이 시점에

혹은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길에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줄

저의 책도 함께 껴주세요...(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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