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
12월 31일 연말 마무리를 잘해야 새해 시작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는 있다.
그러나 바로 눈앞의 상황만 보이다 보니~ 또다시 실수를 하고 만다.
문제를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안경이 있다면 좋겠지만 사람들은 늘 같은 곳에서 넘어진다.
세탁물을 맡겼다. 세탁물 찾으러 가니 이런저런 핑계로 못 찾았다.
' 아! 미안해요 아직 안 해놓았어요'
'아! 미안해요 아파서 병원 진료 왔어요'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2주 정도가 지났다. 찾으려고 전화하니(미리 전화 안 하면 세탁소 문이 닫혀 있다)
세탁물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잘 찾아봐 달라고 하니~ 찾아갔을 수도 있다고 나보고 찾아보란다.
이런 유형의 사람을 정말 싫어한다.
상종을 안 하고 만다라고 생각하다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그냥 두면 다른 손님 피해자에게도 이렇게 대할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끝까지 찾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상하다. 주인여사장이.
늘 이모 이모 하며 따르고 편한 사이였는데 이 한 부분을 보니 남편이 이 세탁소를 비난하는 이유를 알겠다. 이전 세탁소 앞에 한 겨울 물을 뿌렸다가 그게 얼어서 지나가는 누군가 넘어져 허리가 부러져 입원하고 아직도 재활치료를 받으러 다닌다고 한다. 자기 돈 주고 치료받으러 다닌다고 한다. 그 피해자가 남편 회사 동료 와이프라고 한다.
이 부분에 이 여사장은 자기 잘못은 1도 없다고 얘길 했다면서 동료 회사원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다.
그래도 나는 편해서 줄곧 거래를 했었다. 드디어 본 모를 보여주니~ 괜히 계속해서 거래를 했다는 생각이 들고 황당했다. 이상하다. 아줌마! 진짜 이상하다! 내가 아는 누군가와 성격 비슷해서 혐오감마저 느껴진다. 오늘이 연말이고 12월 31일 마지막 날인데 그 한 푼 아끼려고~ 배짱만 부리고 있다. 도리어 큰 소리를 친다. 새해 시작을 잘하려면 연말을 잘 보내야 할진대~ 아줌마 진짜 이상하다. 날 것이 나오려고 한다.
F성향을 지닌 듯하나 이럴 때는 T가 발현된다. 관계를 단절하려다 효율성을 따져 그래도 관계를 유지하려 좋게 좋게 '다시 찾아봐 주세요'라고 정중하게 말을 했다. 알아들었으려나 모르겠다. 예전부터 세탁소 접고 싶다고 하시던 분이니 오래는 못 할 것 같다. 이 마음가짐으로 계속 세탁소 운영하다가는 아주머니 뒷목 잡고 쓰러지겠다는 생각과 1도 손해 안 보려 하고 어처구니없는 문제해결방법을 택한다.
연말 기분 좋다가 쪼금 그러하다. 덕을 쌓자 덕을 쌓자 내년 잘 보내려면 덕을 쌓자~ 참을 인!!
이 말까지는 안하려고 했는데_할까 말까 한 말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