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승부욕

by 에스더

남편은 어제 회사 직원 상사와 술 한잔을 했다고 한다.

끝나고 당구 한 게임을 했더랬는데 본인은 윗 상사인 감사님과 대결해 이겼다고 한다.

그러자 나오는 길에 회사 동료가 "그걸 이기면 어떡해요~~ 져 주거지. 그걸 이겨요? 아이, 참"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 게 어딨어요? 승부의 세계에서 그런 게 어딨어요?"

라고 말했다고 한다. 남편은 아이들 어릴 때도 그랬다. 꼭 이기려 해서 아이가 토라져 게임 후에 냉랭한 분위기를 몇 번 거듭하고선 "아빠랑은 게임 안 해!" 이런다.


져주는 게 사회성 좋은 건가? 너무 일부러 져 주는 걸 느끼면 상대방이 덜 좋아하려나? 져 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상대방 봐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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