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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 Mar 08. 2020

노력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이미 할 줄 아는 것을 반복한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요즘은 근육을 키우고 싶은 욕심이 조금 늘었습니다. 그래서 단백질 파우더도 큰마음먹고 구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조금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매일 3kg짜리 아령을 50개씩 매일 든다고 근육이 커지지는 않습니다. 조금은 숨이 가쁘고, 얼굴이 찡그리는 수준 정도의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할 때는 정말 괴롭습니다. 얼굴에 주름살이 이렇게 많나 싶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나면 정말 상쾌합니다.  이런 내 모습이 좋아지고, 사랑스러워집니다. 괜히 어깨 한편 펴봅니다.

 



   최근에는 '자부심'과 '만족'은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나의 자부심과 만족을 채울 수 있을까... 우선 자부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자부심은 쉽게 말해 ‘자기 자신에 대해 느끼는 좋은 감정’을 말합니다. 그 좋은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과 인간관계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부터 출발을 해야 합니다.




 최우선적으로 자신의 일에 몰입할 줄 알아햐 합니다. 꼭 직업에서 몰입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서 몰입감을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의 3분의 1은 ‘일’이 차지하니까요. 꼭 자신이 선택한 일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일도, 억지로 하는 일이라도 충분히 몰입의 단계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몰입까지 가면 성취감과 행복을 주지요. 불행 중 희소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어머니가 억지로 시킨 방청소도 내가 집중에 집중을 더하면 몰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만족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유는 일이 세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하는 일이 뭔지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일에 만족감을 느끼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회사의 부속품이 된 느낌이야'라고 말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지금 내가 만드는 서류가 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힘듭니다. 그리고, 실체도 없죠.



 자신의 직업에 몰입하기 힘들다면, 퇴근하고 나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 됩니다. 퇴근 후 삶에서 몰입감을 찾아도 충분히 행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 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되면 자신의 밥벌이는 자기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삶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로 돈까지 버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각부터 고쳐먹어야 합니다. 마인드 세팅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능보다는 노력이 더 중요하고, 노력하기 위해서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입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힘에 부치는 연습을 통해 우리의 실력은 탁월해집니다. 이 탁월해진 실력으로 돈까지 벌게 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삶은 완성될 것입니다. 정말 꿈꾸는 삶을 살게 되겠지요. 구체적으로 들어가 봅시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을 잘 만나야 하고, 재능을 타고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노력은 원래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서 수없이 쓰고 지우 고를 반복하는 것 등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합니다. 애초에 인간은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하는 존재입니다. 물론, 고통을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노력은 고통이기에 우리는 노력을 꺼려합니다. 유명해진 사람의 지금 모습만 보고 열광합니다. 그 이면에 숨겨진 노력에 대해서는 간과합니다. 사실 그 정도의 노력을 할 마음도 없고, 노력을 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를 켜고 침대에 몸을 맡깁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노력에 대한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이미 할 줄 아는 것을 반복해서 발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눈에서는 눈물이 찔끔 나오고, 온몸은 쑤시고, 머리에 쥐가 저릿저릿 해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할 때입니다.


 지금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가 어쩌면 그 정도로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헬스를 할 때 같은 무게만 맨날 반복한다면 근육이 커지지 않습니다. 영어공부를 할 때, 같은 영어 단어나 쉬운 수준의 단어만 반복한다고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  힘에 부치는 훈련을 통해 우리의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체력을 키우고, 목적의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조금은 힘든 과제와 힘든 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내일도 오늘도 비슷하게 흘러갈 것입니다. 그리고 10년 후에도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뱃살은 나와있고, 머리는 조금 빠져있을 것입니다. 저주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처음 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늘 익숙한 것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하는 것은 고통이고, 뇌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몸은 본능적으로 에너지를 아끼려고 노력합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끊임없이 편한 길을 찾기 위해 애씁니다. 버젓이 옆에  놔두고 잔디를 밟아가면서까지 지름길을 만드는 우리들을 보십시오. 우리의 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물입니다.




처음 무슨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 일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새로 길을 뚫어야 합니다. ‘신경 경로, 사고 회로’를 만드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서 비포장 도로에 포장도로를 새로 까는 것입니다. 뭔가 능숙해지려면 신경 경로가 필요하고, 신경 경로가 깔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영어를 배울 때도 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대화로 나아가듯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없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하고 싶은 일을 잘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을 투자하되, 대신 조금 힘들어야 합니다. 노력을 쏟아부을 때는 힘듭니다. 헬스를 할 때, 원래 들던 무게보다 5kg만 늘려도 들기가 싫습니다. 그냥 싫습니다. 하지만 다 들고난 후, 샤워를 할 때에는 그렇게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은 노력을 간과하는 시대입니다. '노오력'이라고  비꼬면서 노력하는 사람을 비웃는 그런 시대입니다. 금수저만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저는 도태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노력을 해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기존과는 다른 노력을 할 겁니다. 조금은 고통스럽지만 참고 견디려고 합니다. 이미 할 수 있는 것을 반복하면 발전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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