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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마귀의밥 Jul 15. 2023

비에 계곡물이 불어남

프랑스혁명 기념일에 비가 믾이 내려서 계곡물이 불어났다.

매일같이 계곡가에 앉아 튀어오르던 물고기를 삼키던 황새한마리는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비때문에 내주변 최소 수십명의 일정을 변경해야했다. 자연의 비는 이렇듯 계곡물을 변화시키고, 물고기, 황새, 나무 그리고 인간을 모두 변화시키므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들을 가벼이 볼일은 아닌것 같다.

비 덕분에 황새를 피해 살아남은 물고기들 몇마리는 지금쯤 계곡이며 강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생을 만끽하고 있을지 모른다. 연어같은 물고기가 있다면 넓은 바다로 나가게될지도 모른다.


감상을 깨서 미안할지 모르지만 마지막은 역시 후쿠시마로 마무리.. 개일본 후쿠시마원전오염수 방류때문에 연어도 더이상 먹으면 안됨. 십수년사이 한국식단에 오르는 연어가 알래스카자연산에서 북유럽산 양식연어로 바뀌었으니 괜찮지않냐는 생각을 얼핏할수 있지만, 양식연어의 사료로 물고기갈은게 들어가고 그물고기들은 바다에서 난 물고기도 있고 결정적으로 양식과정에서 바다에 가두리방식으로 몇개월이상 키우는데 그과정에서 개일본방사능을 먹게될 기능성이 있다. 비다는 하나로 연결돼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얼마나 오래산다고 이렇게 까다롭게구느냐 흔히들 반문하며 귀찮으니 대충먹고 지내자 생각하고는 하지만 바다가 하나로 연결대있듯 인류도 하나로 연결돼있기에 이런문제에 관해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까다로워야 인류의 미래가 그나마 희망이있다할수있고 개일본의 시녀가된 IAEA처럼 물에물탄듯 무책임하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파렴치한 정치인처럼 행동해서는 결국 머지읺아 방사능에 내부피폭된 인류를 보게될 것이다.


이 지역에만 내리고 다른지역에는 내리지 않는 비처럼 까다롭게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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