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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찻집 런드리카페

by 까마귀의발
봄이와 피어나는 꽃들

집에 꽃들이 너무 많이생겨서 안그래도 반려식물 데리고다니는것도 때론 벅찬데(비밀) 꽃들을 분양하기로하고 서울에 왔다. 지인이 퇴근하면 전해주고가려고 기다리는동안 서울의 거리와 공원을 산책하고 저녁으로 샌드위치집과 조용한 카페에 들어가보았다.


서울의 조경- 까치는 조연
서울의 어느공원
서울의 공원길

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걷거나 조깅을 하고있었고 개를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도 많이 보였다. 서로에게 별다른 관심없이 다니는 모습들이 우리산골에서 사람한명은 물론 동네의 새 한마리, 개 한마리, 혹은 두더지나 뱀이나 고양이 한마리까지 관심가지고 바라보는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사람이 가장 흥미로웠지만 사진찍진 않음)

서울의 공원에는 파카같은 겨울옷입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서울에비하면 극한지방에 자주 있는 나는 더워서 반팔로 다녔다. 그래도 사람이 워낙많아서 아무도 신경쓰지않는것이 시골에비해 참 좋았다.


서울에서 차에 아이타고 있다고 알리는 방식


저녁거리. 샌드위치와 차(뱅쇼)

거리의 에그드랍이라는 토스트가게에 들어가서 계란토스트를 하나 먹었다. 요새 봄되니까 우리집에도 새들이 다시 알을 낳기 시작해서 병아리 깨어날까봐 고민중이었는데 돌아가면 날마다 토스트안에 두세개씩 달걀을 넣어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타 지방 나들이의 수확이다.

서울의 어느 골목에 있는 세탁소카페

마지막으로 지인오기 직전에 차마시러 카페에 들렸다. 런드리카페. 옆에 코인세탁소가 있는 아담한 카페로 한적했다. 뱅쇼가 있길래 마셔봄. 레몬 슬라이스는 셨고 뱅쇼는 달았고 포도알맹이는 새콤달콤했다. 세탁소와 같이있어서 여기근처 사는 분들은 좋을것 같았다.


서울나들이를 하며 다음에 서울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에게 꽃을 전해주고 갈 시간이라 이만 적는다.

(이어서)

안심지킴이 비상벨장치

지인을 만나러가는 골목길에서 본 안심지킴이 비상벨.


80km도로 속도계 수치

돌아오는 길엔 속도계 수치가 208이 나왔다. 이건 내 차 속도가 아닌데 속도계가 왜 저렇게 나온걸까?

난 다시 다중우주론의 또다른 내가 혹시 지금 여기서 과속했나 속도계가 타세계와 잠시 연결되었나 또다시 그런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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