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문제해결법의 문제

by 까마귀의발

여성들의 모호하고 감정적인 대화법은 대부분의 문제해결에 있어서 큰 약점이니 여성들은 직장생활이든 친구를 통해서든 논리적 대화법을 익혀두고 필요할때 사용했으면 한다.

아는 여성지인이 전쟁중인 외국을 여행중인데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며 국제로밍전화와 문자가왔다. 당황하고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의 설명과 문자 대화를 통해 상황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지만 내용인즉 '전쟁중인 나라에서 여행하다 위협을 느껴 항공편 변경해서 가능한 빨리 귀국하고싶은데 전화.인터넷.여행사연결.현지어를 몰라서 도움요청이 잘 안되니 도와달라'였다.

주말임에도 여행사에 연결하여 통화했지만 '당사자가 변경해야한다'는 답변을 들어 지인인 내가 항공사에 전화해서 대리인자격으로 항공권을 가장빠른편으로 변경해줬다. 하지만 다시 답변온 내용인즉 공항까지 가는 택시부를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속터졌다. 공항이 있는 바로 그 도시라서 나라면 걸어서라도 공항에 갈것같은데 여자들은 그게 아닌가보다. 24시간 택시회사번호를 검색해서 알려줬다. 하지만 현지어를 못해서 도움없이는 택시를 못탄다고 했다.ㅡㅡ 현재위치가 어디인지 몇번째 물어보고있는데 아직도 당황과 불안속에 있어서인지 알려주질 않는다.

우여곡절끝에 현지대사관직원이 그녀가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나의역할은 끝났다. 결과를 알려달라는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종결했다.


항공권변경하고 문자하고 답장하는데 오늘 하루종일걸렸다. 문제해결을 위해선 정보가 필요한데 필요한 정보를 3개쯤 질문하면 0.5~1개쯤 알려줬다. 나의 오늘 일도 함께 꼬이고 미팅에 지각하거나 다른일을 제대로 못했다.

여성들은 왜 이렇게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고 문제가 벌어진 상황에서 해결방법위주의 논리적 대화가 아닌 감정적이고 모호한 대화를 하는걸까? 정말이지 이해가 어렵다. 처음보는 야생말 한마리와 대화하는 느낌이다.


간혹가다 이번처럼 급박한 문제상황이 아닌 평범한 상황에서 어쩌다가 다른 여성지인들과 얘기하게되면 종종 나는 2시간이나 3시간동안 얘기를 들어줘야한다. 무슨 하고싶은 얘기가 그렇게 많은건지 2분이나 3분동안 요점만 말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남자들하고 대화방식이 다르다. 맞장구쳐주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거나 졸거나 밤이늦어 가야할시간이 되어서야 여성들은 비로소 그 호메로스의 대서사시같은 수다를 멈추며 어떻게 여자는 3시간동안이나 시시콜콜한것들 가지고 그렇게 수다를 지속할수 있는건지 그 능력에 신기해하는 눈이 반쯤감긴 남자지인을 풀어주곤 하는 것이다.


아무튼 대사관직원이 가기로했으니 문제인계가 된것같고 답장오면 잘 해결된걸 확인하며 다시 나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끝


+후기. 글 올린뒤 몇 시간이 지나서 대사관 직원을 만나 픽업됐다고 문자가 오고 문제가 종결됐다. 답답한 하루였지만 아무튼 잘 해결되어 다행이었다. 나중에 귀국해서 놀란거 진정되고 나도 시간이 날 때 쯤되면 왜 전쟁중인 나라로 대책도 없이 여행갔는지 반성문을써서 5분내로 브리핑해보라고 주문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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