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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킹어스 Mar 02. 2022

모닥불 없이 팀과 회고하고 싶다면?

[10일 협업] DAY10. 조직 문화를 바꾸는 커뮤니케이션

어제는 팀원들과 함께 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리뷰에 대해 알아봤다면, 오늘은 이제 DAY 4와 DAY 5에서 갈고닦은 회고 스킬로 본격 실전 팀 회고를 해볼 시간입니다. DAY 4의 회고 주제는 ‘나 개인의 일하는 방식'였고, DAY 5의 회고 주제는 ‘워킹어스의 협업 습관 형성 코스' 였다면! 이번 대망의 DAY 10 회고 주제는 ‘실제로 우리가 함께 일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함께 일하고 있는 방식에 대해 회고를 해본다라…


다 아는 말이고 이해는 되는데, 그렇다고 막상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자, 그럼 지금부터 저희가 일하는 방식이 어떤지 이야기해볼까요?’라고 물어보면 입이 턱 닫혀버릴 듯하죠. 그럴 땐 하나씩 '지금 우리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더라?' 가만히 되짚어 보시면 좋은데요. 그냥 해보기 어려우실 것 같아 간단한 자가진단 문항을 준비해봤어요.


1번. [회의] 다음 중 한번 이상 겪어본 일을 모두 고르시오.

(1) 출근 직후부터 퇴근 직전까지 캘린더가 미어터져라 온갖 회의가 들어차 있어서 정작 내 업무를 할 시간이 없다.

(2) 꼭 들어와 달라고 해서 급하게 들어간 회의에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나온 적이 있다.

(3) 30분 안에 끝낸다고 한 회의가 1시간, 2시간이 되도록 끝날 기미가 안보이는 일은 놀랍지도 않다.

(4) 모든 팀원들이 매번 주제가 뭔지도 모른 채로 회의에 들어와 아무말을 한다.


2번. [커뮤니케이션] 다음 중 우리 팀의 상황을 묘사한 것을 모두 고르시오.

(1) 업무요청은 메일이든, 메신저든, 구두든 그냥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방식으로 전달하면 된다.

(2) 중요한 공지사항은 팀원 중 한 두명에게만 지나가듯 얘기하면 된다.

(3) 팀원들과는 눈빛과 텔레파시만으로 커뮤니케이션해도 충분하다.

(4) 다른 팀원에게 불만이 있을 때는 직접 말하기 보단 뒷담을 깐다.


3번. [R&R] 다음 중 우리 팀에서 한번 이상 발생한 일을 모두 고르시오.

(1)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인데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폭탄돌리기 하듯 서로에게 떠넘긴다.

(2) 어쩌다가 한번 급하다고 맡아서 하면 그 사람 담당 업무가 된다.

(3) 알아서 하라고 맡긴 일을 진짜 알아서 하면 팀장님한테 뚝배기 깨지듯 깨진다.

(4) 누군가는 결정해야 하는 일인데 책임지고 싶지 않아서 아무도 결정하지 않는다.


혹시. 아주 호옥시라도.

세 문제의 보기 중에 단 하나라도 체크하셨다면, 회고에서 그 얘기를 꺼내시면 됩니다. (사실 이 자가진단 문항은 조금(?) 허술하기 때문에 자가진단에 없는 내용이라도 우리 팀의 협업 능력 향상을 위해 꼭 팀원들과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게 있으시다면, 당연히! 회고에서 얘기하시면 됩니다.) 물론 얘기를 꺼낼 때 해결책도 함께 제안하면 베스트겠죠. 하지만, 딱히 별다른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이야기해서 해결책을 찾으면 되니까요! 그러니, 뭐든 지금 좀 비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 거 같다… 싶은 지점이 있다면 일단 꺼내서 얘기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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