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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과삶 Aug 12. 2019

따뜻한 말 한마디

나이를 먹을수록 넓어지는 마음

친구들과 함께 내린 지하철역

한참 계단을 올라가야 나올 출구를 바라보다

노약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열려 있는 것을 보았다.

약속한 듯이 우리는 달려갔다.


노약자도 장애인도 아닌 우리는

단지 문이 열려 있었고 어차피 올라가는 거니까 탔다는 핑계를 만들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할머니 한 분이 계셨다.

셋 다 고개를 떨구었다.


이때 할머니가 건네는 따스한 말 한마디


"혼자 타기 민망했는데 같이 타서 좋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넓어지는 마음

점점 더 따뜻해지는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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