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과삶 Jul 14. 2020

함께 이룬 꿈, 온라인 북토크

색다른 경험으로 한 뼘 더 성장한 이야기

북토크를 한다면 문우를 초대해 짧은 특강을 함께 하고 싶었어요. 예전부터 사회를 봐주겠다고 한 든든한 전문 MC도 있었죠. 그렇게 우리는 '온라인 북토크'라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소중한 제 버킷리스트 1호였는데, 저보다 더 자기 일처럼 참여한 사회자와 발표자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에 자신의 전념을 다해 바치면, 그 순간 신의 섭리도 함께 움직인다. 그래서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모든 종류의 일이 발생하여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 Johann Wolfgang Von Goethe





┃철저하게 준비하다


'온라인 북토크 일정만 맞추면 각자 알아서 준비하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4명의 시간이 가능한 날짜가 단 하루였고 그 날이 북토크 날짜가 될 만큼 모두 바쁜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사회자는 스크립트를 꼼꼼히 작성하고, 발표자는 리허설을 제안했습니다. 리허설하며 PPT를 몽땅 수정했어요. 내용이 너무 넓다는 지적에 일과 삶의 조화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일, 삶, 육아 분야로 한 가지로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피드백(여기서는 피드포워드)이 내용을 더욱더 알차게 합니다.


토로군님이 무료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알려줬어요. 얼마나 예쁜지 우리 모두 PPT를 그 템플릿으로 바꾸어 작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곳에 모이다


'온라인 북토크니 당연히 각자 집에서 컨퍼런스 콜하듯이 비디오 키고, 화면 공유하면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어요. 박지은님은 그렇게 하면 인터넷 강의 같다고 적어도 사회자와 작가는 한 장소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가까운 토즈를 예약하고 우리 둘만 만나려 했는데 발표자 두 분 모두 오겠다고 했어요. 결국 우리 모두 한 장소에 모여 북토크를 진행했어요. 인생에 이런 기적 같은 상황이 몇 번이나 일어날까요?


퇴근 후 6시 30분에 모여 사전 리허설을 또 하려고 했으나 동선 확인, 카메라 세팅, 인터넷 속도, 마이크 작동, 녹화 등 각종 기술적인 문제 해결로 7시 50분이 되어서야 사전 준비가 완료되었죠. 각자 집에서 했더라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지 생각만으로도 눈앞이 캄캄합니다.



┃과정을 즐기다


'어렵게 시간을 마련해서 한 곳에 모였는데, 참석자가 저조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모두가 유튜브로 제작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서로의 강의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눈물도 글썽거렸어요. 서로 더 알아가는 기회였다고나 할까요? 


"우리 중에 누군가가 책을 내면 다시 뭉쳐요."


새로운 꿈을 꿉니다. 색다른 경험으로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영상 즐겁게 감상해 주실 거죠? 라이크와 일과삶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센스~

《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건》 - 일과 삶의 조화 3인 3색 북토크

01:17 - 4년차 아들둘 엄마 티라노님 발표 (15분) 

14:11 - 3년차 딸바보 아빠 토로군님 발표 (15분) 

29:06 - 장윤영 작가 발표 (15분) 

43:39 - 장윤영 작가와 Q&A (10분) 

55:23 - 공식행사 종료 (전체 인사) 

56:03 - 추가 Q&A (10분, 원하는 사람만) 


유튜브 설명란에 이렇게 숫자만 넣어도 해당 시점으로 이동해 주는 새로운 기능을 알았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안되니 유튜브로 가서 설명에서 클릭해 주세요.) 우리가 성장하듯 유튜브도 성장하네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