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하나님이 주신 감사를 세어 보았습니다. 나에게 많은 것들을 주시는데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인식해 보았습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어느 집사님께서 사과를 주시며 든든하게 드셔야 한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새벽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눈 비비고 일어나는 새벽에 1등으로 골인한 러너가 된 기분입니다. 묵상학교 강의를 마치고 수강하신 분들과 얌차를 먹으러 갔습니다. 함께 은혜를 나누며 서로 진지하게 삶을 공유할 때 각자에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나누는데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눔을 강의했는데 이런 시간들이 실제로 적용이 되니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 하나님은 교역자 모임을 통해서도 채워주시고 금요기도회까지 참 많은 것들을 주시는데 무감각한 상태로 사는 나를 마주했습니다. 하나님은말씀 그대로이십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 6:26)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주님이 주시는 것을 세어보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내게 감사는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한 일상일 수 있으나 주님 때문에 새로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