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출간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진입!?

'나는 철학자와 상담하기로 했다' 책 출간!

by 지식브로커

모든 브런치인 작가들의 꿈은 '책 출간'이 아닐까요? 드디어 저도 이제까지 연재한 '철학자와의 상담'시리즈를 기반으로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나는 철학자와 상담하기로 했다'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책을 쓴 여정을 소개합니다. 생각보다 쉽고, 간단합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신 분들이면 누구라도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그 여정을 천천히 소개해드립니다. 작가님들의 글들이 다른 분들에게도 닿기를 바라면서요.


1. 책 출간? 그거 어려운 거 아닌가요?

쉽습니다! 정말 쉽습니다. 글만 있으면 됩니다. 다만 한 가지를 버려야 합니다. 바로 욕심입니다. 무슨 욕심이요?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이요 ㅎㅎ 우선 출간에 의의를 두신다면 정말 간단합니다.


2. 전자책으로 시작하세요.

'전자책'으로 시작하세요. 엥, 전자책?

'크몽이나 다른 곳에 그냥 PDF 올리고 개인판매 하는 거 아닌가요? ISBN이라는 것도 발급 안 되잖아요.'


아닙니다. 당당하게 ISBN을 받아 YES24, 교보문고에 ebook으로 입점했습니다.(현재 e-book 분야 주간 20위라는...) 전자책이라고 그냥 막 내는 것이 아니라, 전자책 전문 출판사와 함께 의뢰했습니다. 워드 원고만 있으면 됩니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워드 원고를 전자책으로 변환하고 제출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음 절차는 출판사에서 알아서 진행하고 약 3~4일 만에 출간되었습니다. 제 돈은 한 푼도 들지 않았습니다.


결과_인문주간베스트20 (2).png


3. 전자책스터디로 시작하다!

저도 글만 꾸준히 썼지만, 어떻게 출간할지 몰랐는데요. 지피터스라는 AI스터디모임의 '전자책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전자책 스터디는 책 출간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는데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터디장님의 풍부한 경험과 GPT조합으로 누구라도 쉽게 주제를 찾고 글을 시작할 수 있다.

(2) 스터디원들의 열정과 경험을 배울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출간 소식에 더욱 동기부여 된다.

(3) 서로 피드백이 가능하고, 크고 작은 인사이트를 얻는다.

(4) 책이 나오면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서로 리뷰도 남겨준다.

(5) 매일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다.


전자책 스터디는 거의 온라인이어서 동기부여가 약해질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줌미팅과 단톡방에서 소통하니 오히려 온라인이 더 좋았습니다.


4. 출판사? 딸깍 업로드만 하면 됩니다.

가장 걱정이 출판사입니다. 전자책 전문 출판사인 작가와(https://www.jakkawa.com/)면 됩니다. 절차도 매우 간단합니다.


1) 작가와 사이트에서 '작가'로 회원가입한다 *휴대폰, 메일, 인세를 정산받을 계좌 인증

2) 출간한 도서정보(책제목, 작가명, 책소개, 가격 등)를 입력한다.

3) 워드파일을 EPUB이나, PDF로 변환한다.

4) 업로드 후 유통신청을 한다.

5) ISBN 발급이 된다.


사실 준비된 원고만 있다면 3-4일이면 유통신청이 됩니다. 사실 허무할 정도로 쉬웠습니다. 보통 다른 사이트에서 많이 한다고 하는데, '작가와'가 UI/UX가 가장 직관적이고 무척 빨랐습니다. (인세도 일반 출판사와는 다르게 약 60%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제 비용은 들지 않았습니다.


4. 퇴고와 편집, 눈 빠집니다

초고는 있었지만, 지옥의 퇴고가 남아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욕심이 있었기에 글을 많이 다듬었습니다. 나름 글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살이 아니라 뼈대까지 수정하는 상황도 있었지요.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최대한 글을 다듬었습니다. 초고는 정말 엉성하더라구요.

내용은 다듬었지만 하나의 큰 산이 남았습니다. 바로 EPUB 변환이었죠. 이펍? 먹는 건가요?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워드는 그대로 전자책이 될 수 없습니다. 바로 '변환'을 해야 합니다. 그 방식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EPUB: 전자책 모드로 읽을 수 있도록 변환하는 형식. 파일형식이. txt, word, hwp와 같이 .epub으로 끝남. Ebook으로 읽을 때 페이지에 맞게, 사용자의 설정(글자 크기 등)에 맞게 변환함. 대부분의 전자책이 EPUB형태

(2) PDF: 책을 원본(워드) 모양 그대로 변환하는 형태. 잘 쓰이지 않으나 이미지가 많은 경우에는 활용


당연히 EPUB으로 선택하고, 편집을 했습니다. '작가와'사이트에서 워드에서 자동으로 이펍으로 변환해 주는 것도 있었는데, 해보니 약간 글자 간격이나 서식 등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조금 욕심을 내서 대표적인 2가지 프로그램인 Calibre와 Sigil도 도전했습니다. 둘 다 무료입니다. 이것도 GPT나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으니 생각보다 너무 쉬웠습니다. 약 1~2일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나중에 방법에 대해 자세히 쓰겠습니다. 물론 그냥 워드->자동으로 이펍 변환하셔도 무방합니다.


표지도 본인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작가와에 샘플이있지만, GPT+미리캔버스 조합으로 저만의 표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표지 제작이 의외로 가장 오래 걸렸어요. 만드는 것 자체는 시간이 적게 걸렸지만, 어떤 게 좋은 표지인지 고민하고 비교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5. 출간! 이후 홍보와 마케팅

'작가와'출판사에 업로드 후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처음 YES24에 제 이름이 뜨는 걸 보고 가슴이 쿵쿵 뛰었네요. 다만 제 책은 수없이 나오는 책들 중 하나일 뿐이죠.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출판사 '작가와'는 출간만 할 뿐, 마케팅이나 홍보를 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케팅은 본인 몫입니다. 저희 스터디 멤버분께서는 출간 2주-3주 전부터 벌써 시작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까지는 못했고, 출간 이후에 시작했습니다.


인지도 없는 신규 작가의 책이 잘 팔리려면 뭐가 중요할까요? 저는 '주제'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격이요. 가격은 부담 없이 낮아야 하고, 제가 선물하기가 쉬워야 합니다. 기억해 주세요. '선물하기'가 쉬워야 합니다. 저도 스터디장님의 의견에 따라 '선물하기 쉽고 사기 쉬운 가격대'로 정하고, 우선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YES24 선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 판매 순위가 쪼끔 올라갑니다.


6. 지인들의 격려와 인정(?)

출간 이후 친한 사람들에게만 알려줬는데, 꽤 많은 격려와 인정을 들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장원급제 정도로 생각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정식으로 '작가가 된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대단해 보일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스스로도 나름 자부심이 생기고 더 책을 많이 소개하고 선물하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계속 강조하자면,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나중에 이런 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네요. 브런치의 보석 같은 글을 갖고 계신 작가님들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책을 소개합니다. 저렴하고 부담 없는 가격이니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썼던 '철학자 상담' 연재는 일부만 남길 예정입니다. 그동안 라이킷과 댓글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자책 출간 관련 궁금한 점은 편하게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저는 앞으로도 '지식브로커'로 계속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출간 안내] 더 깊은 대화와 '돌직구 인생 설루션'의 모든 것, 이제 책으로 만나보세요.

브런치북의 최종 완성본이 담긴 책, <나는 철학자와 상담하기로 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새롭게 출간된 책에서는 더욱 깊고 날카롭게 다듬어진 전체 대화 내용, '당장 내일 써먹을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지금 서점에서 만나보기: [YES24 구매 링크: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8023046]


나는 철학자와 상담하기로 했다_표지.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EP 9. 인생 공략집 알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