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란?

by 글짱

어른이라 불리던 첫 순간

직장인으로 출근하던 첫 순간

분명 서툴고, 실수투성이고, 미흡하고, 부족해

눈칫밥 먹고

꾸중을 달고 살아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밤 잘 설치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고 허둥대던 것들에


어른이라 불리는 게 이상하지 않고

직장인으로 출근에 굳은살이 박히고

연차와 짬밥이 생기면서


초짜로 내가 받던 눈초리를 하고

라떼를 빙자한 잔소리를 늘어놓고

내일 두고 보자 악다구니로

하루를 정신없게 만드는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르는

나를 힘들게 했던

그런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이었을까.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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