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가지씩만.
세상이 이렇게 빨리 돌아가는 줄 몰랐다.
세상이 이렇게 많은 지식으로 넘쳐나는 줄도 몰랐다.
어렴풋이 늘 그랬으니까 싶었지만 아이 키운다고 정신이 없었다는 변명을 해 본다.
학교에 나오고 아이들은 이제 좀 컸고 코로나로 인해 세상은 바뀌었고 이제 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볼까? 하니.. 나만 너무 정체되어 있었나 싶기도 하다.
유튜브 속에는 내가 몰랐던 세상이 넘쳐난다.
인플루언서들은 각자 자기가 잡은 기회를 너도 잡으라고 외친다.
못하고 있는 나는 가끔 답답하게 퇴보하고 있는 느낌이다.
뭔가 자극을 받는 느낌이 좋다.
크고 대단한 걸 못하더라도 '어제보다만 나으면' '하루에 하나만 잡으면' 되겠다 싶은 마음의 소리가 들려온다.
'오늘의 하나는.. 무엇을 잡을까?'
일주일에 한 번, 아빠와 시아버님께 문자로 인사드리기.
웃는 얼굴로 가족들 맞기.
말씀 한 절 외우며 하나님 마음 생각하기.
매일 짧은 글 쓰기.
마음속에 떠 돌아다니던 것 서너 개가 생각난다.
별 거 아니지만 지금 내가 안 하고 있는 거다.
홀로 계신 시 아버님은 남편이 매일 연락하고 잘하니까 나는 땡,
별로 친하지 않은 아빠는 연락하기 어색하니까 땡,
성경 말씀 외우기는 온 가족이 다 암송 대회에 나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되었으니 밀린 숙제처럼 쳐다만 보고 있다 땡,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도 바쁘고 힘들면 뒷전이라 땡,
다 땡, 땡, 땡이였는데..
자라고 싶다. 어제보다 쬐~끔 나은 내 모습으로.
하루에 하나씩, 또 작심삼일 되면 또다시, 한 발 한 발 성장하고 싶다.
먼저, 제일 쉬운 것으로다가.
매주 월요일 양가 아버님께 문자로 인사드리기. 낙찰! (일주일에 한 번이니까..^^;)
나중에는 만나서도 재잘재잘 대화를 잘할 수 있는 끈끈한 관계가 되는 그 날까지!
나머지 것도 덤으로 해 볼꺼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