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가 모바일 친화적인지 테스트해봅시다
오늘 브런치에 첫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첫 글의 주제는 무엇을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우리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항상 모바일 최적화를 강조하는데요 2017년 2월 현재 사이트의 모바일 최적화 상태는 어떨까 궁금증이 생겨 구글의 테스트 마이사이트 서비스(https://testmysite.thinkwithgoogle.com/)를 통해 브랜드와 이커머스의 모바일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해당 테스트는 어떤 인사이트보다는 현재 웹의 현황을 한번 돌아보고자 재미 삼아 진행해 보았습니다.
테스트로 진행한 사이트는 특정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생각나는 데로 해보았습니다.
총 24개 사이트를 진행하였으며, 모두 KR 한글 사이트입니다. (Amazon 제외)
브랜드 사이트도 중요하지만 모바일에서 결제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호텔 예약이나, 커머스 중심으로 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커머스 서비스 중 10x10, 29cm, 펀샵 등은 테스트 결과가 너무 낮아서 제외하였습니다.
브랜드 패션몰 : 코오롱 몰, 삼성 패션몰
이커머스 : 쿠팡, 티몬, Amazon, 위메프, G마켓, 11번가
Brand site : 삼성전자, LG전자, Dell, Apple
공공기관 : 서울시 홈페이지
여행 예약 사이트 : Hotels.com, Agoda, Expedia, 하나투어
브랜드 패션몰 : 코오롱 몰, 삼성 패션몰
이커머스 : 쿠팡, 티몬, Amazon, 위메프, G마켓, 11번가
워드프레스블로그 : LG전자, 삼성전자 뉴스룸
전체 사이트의 평균값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모바일 친화성(Mobile Friendliness) 부분에서 거의 100점에 가까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속도에서 문제가 있었는데요. 각 사이트들의 보고서를 받아본 결과 공통적인 개선안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부분 이미지 사이즈를 최적화하지 못해 접속 속도가 느린 것으로 확인됩니다.
많은 사이트들이 모바일 사용자에게 콘텐츠가 더 빠르게 로딩되게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도 이미지 최적화와 많이 연관이 있습니다. 접속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이미지의 사이즈와 용량을 최적화해서 보여줌으로써 로딩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해당 테스트 대표적인 국내외 사이트의 모바일 최적화를 테스트해보기 위한 것으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Test my site 값을 참조한 것이니 사용자의 접속 환경이나 개인의 이용 빈도에 따라 체감하는 속도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브랜드 패션몰 이용을 많이 안 해서 생각나는 두 곳을 진행했습니다. 코오롱 몰과 삼성패션 부분입니다. 코오롱 몰은 대체적으로 평균값에 근접한데요 삼성의 패션 부분은 테스트를 진행한 사이트 중 2번째로 느린 곳이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 계기가 바로 모바일 결제의 키인 커머스의 모바일 최적화 현황을 알아보려다가 조금 확장이 되었는데요 역시 대부분의 이커머스 사이트 들은 모바일 사이트 구축 및 사이트 속도가 일반 브랜드 사이트보다 매우 빠른 편입니다. 특히 Amazon 보다 높은 모바일 속도가 측정된 쿠팡이 눈에 들어오네요
11번가의 모바일 스피드는 이번 테스트한 경과 중 4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느린데요 해당 속도는 Mobile app 은 제외된 것이니 웹 접속자들에게 더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속도 개선에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여행 예약 서비스는 우선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 OTA 의 대표적인 Agoda, Expedia, Hotels.com, 그리고 하나투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했던 산업군 중에 역시 오랜 시간 전통적인 웹 서비스 인 OTA들이 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 특히 아고다의 스피드는 테스트 군에서 최고 속도를 자랑하네요
하나투어는 느려 보일 수 있지만 해당 서비스 내에 항공, 호텔, 패키지들이 있어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행 예약 서비스에서 메타 서비스인 Skyscaner, Hotelscombine 은 비교군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서비스의 데이터를 서비스하다 보니 복잡성이나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제외했습니다.
브랜드 사이트의 결과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고민되게 Dell 의 결과가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모바일 구매보다는 PC 구매 쪽이 더 높은지 Mobile 보다는 Desktop 에 최적화된 유일한 사이트입니다. 아무래도 해당 사이트에서 B2B 판매도 하다 보니 다른 브랜드 사이트와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Apple 은 사이트 내에 이커머스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보다 빨랐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Apple 보다 많은 다양한 제품의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를 수는 있지만 모바일 속도 개선에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LG 전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속도가 모두 1, 2 가 나와서 직접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시스템의 문제인지 아니면 테스트 설루션이 접근을 못하게 막아 놓은 것일 수도 있을 갓 같아요 1, 2 결과는 실제 접속해 보아도 납득이 안 가는 결과이니 참고 바랍니다.
당연 모바일 시대의 화두 중에 하나인 워드프레스입니다. 최근 삼성전자나 SK 의 경우는 브랜드 저널리즘을 외치며, 워드프레스 사이트 구축 및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LG전자가 국내에서 브랜드 블로그의 워드프레스 첫 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랜 운영 노하우와 최적화를 통해 가장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뒤를 최근에 론칭한 MEDIA SK 가 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접속 체감은 삼성전자 뉴스룸이 빠른 것 같은데요 Test my site에서는 MEDIA SK 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체크가 됩니다.
서울시 홈페이지는 정말 느렸어요 모바일에서 정보 찾기도 쉽지 않은 구조여서 웹 표준을 지향하는 것도 좋지만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이용자의 환경에 맞춰서 속도 부분과 정보를 찾는 구조를 더 최적화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워드프레스는 설치형과 구독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위에 브랜드 워드 프레스 중 구독형을 선택한 브랜드가 있다면 저한테 살짝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설치형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대부분 모바일 친화적인 사이트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웹에서의 스피드는 Agoda, Expedia, 쿠팡 등이 가장 최적화되어 있네요
모바일 친화성이 떨어지는 모바일 사이트는 사용자가 이탈할 가능성이 다섯 배 더 높습니다.
모든 방문자의 거의 절반은 모바일 페이지가 3초 이내에 로드되지 않으면 사이트를 떠납니다.
사용자의 10명 중 9명이 온라인으로 항공편을 예약하거나 개인 재정을 관리하는 등의 작업에서 여러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늘날의 사용자는 즉각적인 반응에 익숙해서 약간이라도 지연이 있으면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인내심이 많지 않아서 로드 속도가 느린 사이트는 바로 떠납니다 (via : google)
여러분의 피드백은 앞으로 브런치에 글을 발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